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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재무부, 2026년·2036년 만기 유로채 이자 기한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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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재무부, 2026년·2036년 만기 유로채 이자 기한전 지급

러시아의 각종 지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의 각종 지폐. 사진=로이터
러시아 재무부는 20일(현지시간) 2026년 및 2036년 만기인 유로채권의 이자지급에 대해 기한전에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연방증권예탁결제원(NSD)이 26년상환 채권의 이자 7125만 달러, 36년상환 채권 이자 2650만 유로(2800만 달러)를 재무부로부터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들 자금은 NSD를 통해 해당 채권보유자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가 금융제재를 받음에 따라 실제로 이자를 송금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지난 3월2일 미국인이 러시아 재무부, 중앙은행, 정부펀드와 채무 지급과 관련한 거래를 허용한다고 통달했다. 기한은 5월25일 종료하며 연장 가능성은 낮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아직 최종 결정을 하지 않았지만 계속할 공산은 적다고 발언했다.

러시아는 27일 이후에는 6월23일을 기한으로 하는 2건의 유로채 이자 235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