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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사우디서 4조 3450억 원 투자 유치 성공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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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사우디서 4조 3450억 원 투자 유치 성공 주가 급등

향후 15년에 걸쳐 사우디 산업개발기금 투자…사우디 공장에서 연간 15만 5,000대 생산하기로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개발기금은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에 4조 3,450억 원을 새로 투자하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개발기금은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에 4조 3,450억 원을 새로 투자하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개발기금으로부터 향후 15년에 걸쳐 34억 달러(약 4조 3,450억 원)의 투자를 받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루시드 주가는 최근 9.1%가량이 올랐다.

피터 롤린슨 루시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제시한 203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개발기금은 사우디 정부가 관할하는 기금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루시드 주식의 60% 이상을 보유한 최대 주주이고, 사우디는 향후 10년에 걸쳐 10만 대의 루시드 전기차를 구매할 계획이다.

루시드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이어 제2 공장을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 중이며 이곳에서 연간 15만 5,000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루시드는 사우디의 투자로 올 1분기에 현금 보유액이 54억 달러에 달했다.

루시드 주가는 올해 54%가 떨어졌으나 사우디아라비아의 투자 확대 소식으로 가파른 오름세로 돌아섰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