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EU집행위는 재생가능 에너지의 대규모 보급을 축으로 해 2027년까지 민관 공동으로 2100억 유로 규모를 투입할 방침이다.
재생에너지에서는 EU집행위는 지난해 7월에 도입목표를 상향조정해 오는 2030년시점에서 에너지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기존 32%에서 40%로 높일 방침을 나타냈다. 이번에는 이를 더욱 높여 45%로 할 것을 제안했다.
달성하기 위해 신축건물에 태양광패널 설치를 의무화한다. 상용과 공용의 건축물은 2025년, 주택에 대해서는 2029년까지 실현시킨다는 방침이다. 태양광, 풍력발전 모두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수소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에서 수소를 1000만톤을 만들고 수입량도 1000만톤으로 늘리 계획이다. 수소는 연료로서도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없고 차세대 에너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너지소비량 전체에서는 2030년까지 EU의 기존 시나리오에서 9% 줄인다라는 목표를 13%로 상향조정해 에너지절약을 가속화시킨다.
EU는 2020년에 천연가스 수입의 약 40%, 석유의 4분의 1을 러시아에 의존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러시아가 수출하는 천연가스의 74%, 석유의 49%가 유럽용이다. EU는 공급원의 다양화를 위해 이집트와 나이제리아산 천연가스생산국과의 협의를 강화키로 했다.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도 확대키로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TV연설에서 재생에너지의 대규모보급을 위해 3000억 유로 가까이를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