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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 전기차 제조업체와 보조금 지원 연장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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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 전기차 제조업체와 보조금 지원 연장 협상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중국 정부와 전기차 보조금 지원 연장 관련 사항을 협상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중국 정부와 전기차 보조금 지원 연장 관련 사항을 협상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당국은 전기차 제조업체들과 보조금 지원 연장 관련 사항을 협상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는 “경제 성장 둔화에 핵심 시장의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전기차 제조업체들과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기간 연장 관련 사항을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중국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프로젝트는 2020년 말까지 점차적으로 취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20년 초에 대규모 확산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부진해진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보조금 지원 시간을 2022년으로 연장했다.

그러나 지난 3월부터 다시 대규모로 확산하는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됐고, 당국은 경제 성장을 회복시키기 위해 보조금 지원을 2023년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중국 초상은행 국제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2009년부터 2021년 말까지 중국은 모든 전기차 구매자들에게 약 1000억 위안(약 18조747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고 추산했다.

모든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생산한 전기차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지만 보조 금액,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모델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 덕에 항속거리가 긴 전기차의 구매량이 대폭 늘었고,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 됐다.

자동차 컨설팅업체 자토(JATO)의 데이터에 따르면 소형 전기차는 중국 전기차 판매량에서 약 40%를 차지했지만, 이 중 대부분의 생산 비용은 4000달러(약 507만 원)보다 낮기 때문에 보조금 지원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

현재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대상 차량은 충전 후에 항속 거리가 300km에 달하고 판매 가격이 30만 위안(약 5624만1000원)을 넘지 않는 대형 전기차다,

4월 상하이 등 수십개 도시의 봉쇄로 인해 중국 승용차 판매량이 대폭 감소하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 판매량 성장률이 전년 동월보다 낮지만 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앞으로 몇 주 내에 생산과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달 한달 동안 봉쇄 상태에 갇혀 신차를 한 대도 판매하지 못한 상하이는 봉쇄 해제 후에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둥성과 충칭 등 일부 지방정부도 4월에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바꾸는 소비자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부양책을 내놓았다.

중국 국영매체는 “관원들은 더 많은 농촌 구매자들이 전기차를 포함한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6월부터 보조금을 지원할 것”이라며 “차량마다 최대 보조금은 5000위안(약 93만7350원)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