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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둥닷컴, 1분기 매출 45조원으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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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둥닷컴, 1분기 매출 45조원으로 급증

뉴욕 시장 장외거래에서 주가 8% 이상 급등

징둥닷컴 1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징둥닷컴 1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사진=로이터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 1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고 주가가 상승했다고 시나닷컴이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징둥닷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397억 위안(약 45조468억 원)으로 기록됐고, 애널리스트가 예측한 중앙치 2367억 위안(약 44조4830억 원)을 웃돌았지만, 1분기 매출 성장률은 징둥닷컴 상장 후에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매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한 2175억 위안(약 40조8813억 원)으로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가장 컸다. 물류 사업 매출은 273억 위안(약 5조13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징둥닷컴 신규사업의 1분기 매출은 57억6000만 위안(약 1조826억 원)으로 집계됐고, 지난해 1분기보다 11.7% 성장했다.

3월부터 코로나19는 중국 각지에서 대규모로 확산됐고, 기업들에 타격을 입혔다. 징둥닷컴도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피해를 입었으나 1월과 2월의 매출 강세 덕에 1분기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쉬레이 징둥닷컴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강대한 공급망 능력과 기술로 구동한 운영 효율성이 외부 도전을 가득한 1분기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탱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의 영향에 대해 쉬레이 CEO는 “3월부터 확산된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엄격한 방역 규제로 인해 자사의 상품 출고·배송 등이 지연됐지만, 현재 자사는 정부의 ‘공급 확보’ 명단에 올렸기 때문에 상품 출고·배송 상태가 좋아졌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3월 말부터 상하이 등 지역의 봉쇄는 징둥닷컴 2분기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예측했다.

징둥닷컴 1~3월의 적자는 지난해 동기의 36억 위안(약 6766억5600만 원)에서 30억 위안(약 5638억8000만 원)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징둥닷컴은 “자사는 인프라, 기술 개발, 직원 급여 복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상하이 등 지역의 방역 작업을 도와주는 등으로 인해 1분기에 적자를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징둥닷컴의 연구·개발 비용은 44억 위안(약 8269억3600만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억 위안(약 187억9400만 원) 감소했다. 총무와 행정 지출은 지난해 1분기의 22억 위안(약 4134억6800만 원)에서 25억 위안(약 4698억5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1분기까지 징둥닷컴은 약 39만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고 3월 31일까지의 연간 활성 사용자 수는 5억8050만 명으로 16.2% 늘어났다.

실적 호조로 징둥닷컴의 미국 주가는 장외거래에서 8% 넘게 급등했고, 전거래일보다 9% 오른 55.66달러(약 7만671원)로 장을 시작했다.

징둥닷컴 물류 자회사 JD익스프레스 1분기 매출은 273억5000만 위안(약 5조14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적자는 지난해 1분기의 110억 위안(약 2조673억 원)에서 13억9000만 위안(약 2613억7560억 원)으로 감소해 적자 폭이 좁아졌다.

외부 고객사가 창출한 매출은 160억 위안(약 3조86억 원)으로 집계됐고, 총매출에서 58.4%를 차지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징둥닷컴은 18일 한국 시간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6% 하락한 207홍콩달러(약 3만3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