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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 고위외교관 "러시아의 전략적 리더십과 주도권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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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 고위외교관 "러시아의 전략적 리더십과 주도권 상실"

전승절(9일)에 참여한 러시아 푸틴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전승절(9일)에 참여한 러시아 푸틴 대통령. 사진=로이터
전직 중국 고위외교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패배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은 자국 전직고위 외교관의 이같은 발언으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이 전직 고위 외교관의 이름은 가오 위셩(Gao Yusheng)으로 또한 러시아가 "전략적 리더십과 주도권"을 잃었고 더 이상 전쟁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 결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발언은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적인 모험주의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신중하게 구하고 있는 러시아 지도자에게 상당한 당혹감과 심한 타격이 될 것이다.

우크라이나 주재 前 중국 대사인 가오 위셩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재직하였으며 여전히 외교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사상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가 중국 지도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는 없지만, 여전히 중국사회과학원(CASS, Chinese Academy of Social Sciences)학계에서 높은 존경과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CASS는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 직속의 국립 연국기관이다. 1977년 설립되었으며, 경제, 법학, 철학, 고고학, 역사, 문학, 언어, 민족, 종교등 여러 다양한 과제에 대하여 연구한다.
은퇴한 미국 외교부 중국 전문가 데이비드 카위그(David Cowhig)에 따르면 CASS는 공산당과 정부의 중요한 싱크탱크이다.

지난주에 미국 피닉스 뉴스(Phoenix News)웹사이트에 처음 게시된 논평에서 가오 위셩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군사적인 패배를 예측하고 푸틴 하에서 러시아의 부흥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소위 푸틴의 지도 아래에 러시아의 부활이나 중흥은 거짓이며 단순히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직격했다.

또한 그는 "러시아의 쇠퇴는 경제, 군사, 기술, 정치, 사회적인 영역에서 분명하며 러시아 군대와 전쟁 노력에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고 혹평했다.

전 외교관은 “러시아 전격전의 실패와 빠른 승리의 실패는 러시아 패배의 시작을 알렸다”고 공격했다.

일명 군사 초강대국이라는 위상에 못미치는 러시아군의 경제적·재정적 힘은 하루에 수억 달러가 드는 첨단 전쟁을 버틸 수 없었다.

그는 "러시아군의 빈곤에 의한 패배는 전장의 모든 곳에서 명백하게나타나고 있다. 전쟁이 연기되는 매일 매일은 러시아에 무거운 힘든짐이다"라고 비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2월 초 전쟁 전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결속의 면모를 보였다. 러시아 대통령은 2022년 동계올림픽 개막식에도 주빈으로 참석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