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버는 16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 2개 도시에서 자율 주행 차량으로 음식 배달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글로벌 운전자 앱에 전기 차량 충전소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차량 공유 및 음식 배달 회사가 앱에 대한 최신 업데이트를 선보이는 우버의 연례 제품 이벤트의 일부이다.
우버는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음식 배달 서비스 하나와 보행 로봇을 활용한 별도의 파일럿을 발표했다. 두 서비스는 모두 산타모니카와 캘리포니아 웨스트 할리우드의 우버 이츠(Uber Eats)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프로그램에서 탈퇴할 수 있다.
우버는 2020년 우버가 인수한 배달 회사 포스트메이트(Postmates)의 분사인 서브 로보틱스(Serve Robotics)가 보행 로봇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우버는 두 서비스 모두에서 차량을 운전자가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이 기술이 대규모로 운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율 주행 회사는 진정한 무인 여행을 대규모로 제공하기 위해 일정을 계속 미뤘으며, 미국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 프로그램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우버는 16일 운전자가 배터리 구동 차량으로 전환하는 것을 촉진하기 위해 올 여름에는 미국에서, 그리고 나중에는 전 세계적으로 운전자 앱에서 전기 자동차 충전소 지도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30년까지 미국, 캐나다, 유럽에서 전기차만 플랫폼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우버는 전기차로 전환하는 데 있어 충전이 운전자의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또한 차량 렌탈 서비스 US 코치웨이(US Coachways)와 협력하여 미국 앱을 통해서 파티 및 코치 버스, 승객 밴을 렌탈하는 옵션을 이번 여름에 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