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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87機 인증 서류 미비…항공사 인도 또 연기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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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87機 인증 서류 미비…항공사 인도 또 연기될 수도

보잉의 787기 인증 서류 미비로 항공사 인도가 또 연기될 수 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보잉의 787기 인증 서류 미비로 항공사 인도가 또 연기될 수 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미 항공안전감독당국은 보잉이 787기종의 항공사 인도 재개를 승인받기 위해 제출한 서류가 미비됐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4월 말 제출된 보잉의 787 기종 인증 서류에서 다수의 누락 사항을 확인했으며, 그 중 일부를 돌려보냈다고 한 관계자가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FAA의 생산 결함 우려로 인해 지난 1년간 중단되었던 787기종의 납품 지연이 계속될지는 아직 말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보잉의 주가는 13일 장 초반 6.2% 상승한 후, 오후 상승폭을 줄여 1% 상승한 125.12달러에 거래됐다.

데이브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27일 실적 발표에서 이 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현재 매우 중요한 단계라며 787기의 인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날짜를 특정하지는 않았다.

광동체(복도 2개) 모델인 787 드림라이너와 베스트 셀러 모델 737 MAX 기종의 누적 재고를 줄여야만 하는 것이 보잉에게 필수적이다. 공급망 병목 현상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위기 극복 또한 코로나19 대유행과 항공기 안전 인증 위기에서 벗어나는 것만큼 중요한 시점이다.

보잉은 약 55억 달러의 비용이 드는 골칫거리에서 점검과 수리를 하면서 787기의 납품이 1년 동안 중단되었다. 티타늄으로 제작된 부품의 결함이 큰 문제였다.

현재 보잉은 100대 이상의 787기의 재고가 주기장 쌓여있다. 이는 125억 달러(약 16조500억 원) 어치로 전해졌다.

지난 2월 FAA는 보잉이 신형 보잉 787기를 개별적으로 자체 인증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FAA의 스티브 딕슨 행정관은 보잉사가 보잉사의 생산 공정에 대한 체계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FAA는 지난 2월 보잉의 품질관리와 제조공정에서 FAA 설계기준에 부합하는 생산 확신이 들 때까지 인증 증명서 발급 권한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4월 말 보잉이 주요 항공사와 부품 공급업체들에게 올 하반기부터 787기의 납품 재개를 권고했다고 보도했으며 업계 소식통 중 한 명은 수주 내로 납품 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