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는 UAE 국영 WAM 통신을 인용해 UAE 정부는 이날 셰이크 할리파 대통령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면서 40일간의 추모 기간을 선포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할리파 대통령은 2014년 1월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뒤 좀처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UAE 건국 이후 33년간 대통령직을 유지한 아버지 셰이크 자예드 빈 술탄 알 나흐얀의 뒤를 이어 2004년 대통령직에 올랐다.
그런 그가 2014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로 UAE에선 그의 이복동생인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왕세제가 사실상의 수반 역할을 맡아왔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UAE 헌법에 따라 부통령 겸 두바이 지도자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이 당분간 대통령 직무대행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