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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환제약 “국유기업 화윤집단과 비공개 전환 협상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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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환제약 “국유기업 화윤집단과 비공개 전환 협상 사실무근”

베이징에 있는 화윤집단 빌딩 위에 화윤집단 로고가 달려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베이징에 있는 화윤집단 빌딩 위에 화윤집단 로고가 달려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국유기업 화윤집단은 휴젤 파트너사 쓰환제약(环医药)과 비공개 전환 관련 사항을 협상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화윤집단은 30억 달러(약 3조8655억 원)로 쓰환제약을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쓰환제약은 주당 2.5홍콩달러(약 410원)로 지분을 화윤집단에 매도할 계획”이라고 발혔다. 쓰환제약이 제시한 가격은 지난 3개월의 평균 주가 1.53홍콩달러(약 251원)보다 60% 높았다.

그는 “쓰환제약이 비공개로 전환한 뒤 중국 본토 증시에서 상장한 것이 주요 목표”라고 말했다.

쓰환제약의 주가 수익률은 12배로 중국에서 상장한 의료미용업체 아이메이커(美客)의 주가 수익률 89배보다 낮기 때문에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할 목표를 삼고 있는 것으로 분서됐다.

처펑성(車馮升) 쓰환제약 회장은 쓰환제약 지분 36.2%를 보유하고 있고, 화윤집단은 아직 쓰환제약의 지분은 보유하지 않은 상태다.
화윤집단의 쓰환제약 매입은 쓰환제약의 의료미용 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쓰환제약은 휴젤이 생산한 보톡스 제품의 중국 독점 판매업체가 된 후에 의료미용 사업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쓰환제약은 “비공개 전환 협상 관련 소식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화윤집단과 비공개 전환 협상을 한다는 소식 덕에 쓰환제약 주가가 장중 한때 24% 급등했지만, 비공개 전환 협상 소식을 부인한 뒤 주가 상승 폭이 8.62%로 좁아져 1.2홍콩달러(약 196원)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시장조사와 컨설팅업체 아이리서치(iResearch·艾瑞谘询)의 데이터에 따르면 성형수술과 보톡스 등의 수요 급증에 따라 2019년 중국의 의료미용 시장 매출은 2015년보다 2배 폭증해 1770억 위안(약 33조3839억 원)에 달했다.

2023년까지 중국의 의료미용 시장 규모는 3120억 위안(약 58조858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쓰환제약의 의료미용 사업부 매출은 1400% 가까이 폭풍 성장해 3억9900만 위안(약 752억5539만 원)을 기록했고,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로 집계됐다.

화윤집단은 1938년에 설립한 중국 국유기업이며 부동산, 의료보건, 소비품, 에너지과 금융 등 사업을 하고 있다.

화윤집단 자회사 화윤제약은 중국에서 감기약 ‘999’ 등 많은 약품을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