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연준이 4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경제를 위한 소위 '연착륙'을 약속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파월의 발언은 상원이 압도적으로 파월 의장의 연임을 승인한 날 발표됐다.
그의 두 번째 임기 최우선 사항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것이 될 것이다. 4월 물가상승률은 8.3%로 3월 발표된 최근 40년 이래 최고치를 약간 밑도는 수준이었다.
지난 주 연준은 0.5%포인트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3월 0.25%포인트 인상에 연이은 추가 인상 발표였다. 시장에서는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6월에도 0.5%포인트 인상할 것을 예상하는 가운데 연말까지 기준금리 인상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이 가져올 수 있는 추가적인 고통을 이해한다고 했으나 연준이 공격적으로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고조되는 와중에도 연준이 금리 인상을 미루고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한 것에 대해 일부 비판을 받아왔다. 그는 지난 주 기자회견에서는 0.75%포인트 인상과 같은 더 공격적인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을 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