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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공급업체 폭스콘, 1분기 순이익 1조3천억원…전년 동기 대비 5%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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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공급업체 폭스콘, 1분기 순이익 1조3천억원…전년 동기 대비 5% 성장

대만 폭스콘 1분기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5% 소폭 성장해 예상치에 부합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대만 폭스콘 1분기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5% 소폭 성장해 예상치에 부합한다. 사진=로이터
애플 공급업체 대만 훙하이정밀공업(이하 폭스콘) 1분기 순이익이 294억5000만 대만달러(약 1조2713억 원)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폭스콘 1분기 매출은 1조4000억 대만달러(약 60조43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으나 지난 4분기에 비해 26% 감소했다.

세후 순이익은 294억5000만 대만달러(약 1조2713억 원)로 4분기보다 34% 떨어졌고, 지난해 1분기보다 5% 늘어났다. 순이익률은 2.09%로 4분기 보다 0.26%포인트 하락했고 지난해 1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폭스콘 1분기 순이익은 297억600만 대만달러(약 1조2824억 원)다.

주당 순이익은 2.12대만달러(약 91원)로 2009년 이후 역대 최고 분기별 주당 순이익으로 집계됐다.

1분기 폭스콘의 스마트 소비품, 클라우드 네트워크 제품, 컴퓨터 단말 제품과 기타 제품은 각각 매출에서 52%, 23%, 19%와 6%를 차지했다.

폭스콘은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제품의 수요가 둔화됐기 때문에 2분기 매출은 1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공급망 변화가 시장 공급·수요에 대한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에 많은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는 폭스콘은 “중국의 봉쇄 조치가 공급망 생산과 물류 운송에 일정한 영향을 미쳤지만, 공급망 관리를 통해 자사 제품 생산에 대한 영향력을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 보고와 함께 미국에서의 첫 전기차 생산 공장 거래가 성사된 소식을 전했다.

폭스콘은 이날 새벽 미국 로드타운 모터스 오하이오주 공장 인수 거래가 성사됐고, 거래 규모는 2억3000만 달러(약 2964억 원)다.

북미에서의 첫 전기차 생산 기지를 확보하고 폭스콘은 하반기부터 오하이호주에서 전기 픽업을 생산할 계획이다.

폭스콘은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5%의 점유율을 달성하는 것이 자사의 목표다”고 말했다.

오하이오주 공장 매각 소식 덕에 로드타운 주가는 한때 35% 폭등했다.

한편 폭스콘 4월 매출은 4865억 대만달러(약 21조22억 원)로 전월 대비 4.13%,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했지만, 폭스콘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1~4월의 누적 매출은 1조8946억 대만달러(약 81조7898억 원)로 2.76% 성장해, 역대 분기 최고 기록을 세웠다.

대만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폭스콘 12일 종가는 전거래일보다 0.97% 하락한 102대만달러(약 4403원)이며, 시가총액이 862억8400만 대만달러(약 3조7248억 원)다. 올해 들어 폭스콘의 주가는 약 2%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