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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유니티 소프트웨어, 실적부진에 37%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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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유니티 소프트웨어, 실적부진에 37% 폭락


유니티 소프트웨어 로고.
유니티 소프트웨어 로고.

게임개발 플랫폼 업체인 유니티 소프트웨어가 11일(현지시간) 37% 폭락했다.

전날 장 마감 뒤 공개한 1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돈 탓이다.

유니티 주가는 11일 17.83 달러(37.05%) 폭락한 30.30 달러로 주저 앉았다.

올들어 주가 하락폭은 78.81%를 기록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속에 기술주, 그 중에서도 특히 소프트웨어 업체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던 전망 속에서 주가가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유니티는 올들어 주식시장에서 심각한 매도세에 직면하고 있는 기업들의 특징 여러 가지를 골고루 갖고 있다.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업체라는 특징과 함께 흑자를 내지 못하고 여전히 손실을 보는 기업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유니티는 비록 애널리스트들의 기대를 충족하기는 했지만 주당 0.08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기대를 밑돌았다.

애널리스트들은 3억2149만 달러 매출을 예상했지만 유니티의 실제 매출은 3억2010만 달러에 그쳤다.

분기 실적 자체는 최악은 아니었지만 전망 역시 비관적이었다는 점이 주가 폭락의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투자자들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공개해도 실적 전망이 어두우면 주식을 내다판다.

유니티는 2분기 매출이 1분기 매출을 크게 밑돌 것으로 비관했다. 2억9000만~2억9500만 달러를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 예상치 3억6097만 달러보다 7000만 달러 가까이 적은 규모다.

유니티는 또 올해 전체 실적 전망도 하향조정했다.

올해 총매출 전망치를 14억8500만~15억 달러에서 13억5000만~14억2500만 달러로 급격히 낮췄다.

유니티 최고경영자(CEO) 존 리치티엘로는 실적 발표 자리에서 낙관에 초점을 맞췄다.

1분기 매출이 유니티 창업 이래 사상최대를 기록했다면서 1년 전보다 36% 폭증했다고 강조했다.

또 장기적으로 엄청난 기회가 눈 앞에 펼쳐져 있다고 그는 확신했다.

그러나 시장은 그의 낙관 전망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고, 주가는 폭락했다.

유니티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