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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세계 도시 인구 32%가 물 부족…담수화가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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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세계 도시 인구 32%가 물 부족…담수화가 해법?

LA‧모스크바‧라호르‧델리‧방갈로르‧베이징 등 9억여명 '목 마른 상태'

전 세계 도시들이 물 부족이 심각함에 따라 담수화 시설 등 새로운 기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전 세계 도시들이 물 부족이 심각함에 따라 담수화 시설 등 새로운 기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세계는 빠르게 도시화되고 있다. 도시화와 기후변화는 물 부족을 더 악화시킨다. 전 세계 도시화 급증은 물 가용성을 초과하는 규모다.

물 부족은 도시 주민의 건강 및 복지, 도시 환경 품질 및 사회 경제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현재 세계의 많은 도시 인구는 물 부족에 직면해 있다.
물 부족에 직면하고 있는 세계 도시 인구가 2016년 9억3300만 명(세계 도시 인구의 3분의 1)에서 더 늘어나고 있다. 인구의 도시 집중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물 부족 증가는 더 확산 중이다.

기후 온난화와 강수량 부족, 지하수 고갈, 담수 자원의 소멸화 등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구는 늘어나고 그 인구도 도심으로 집중되고 있어 물 부족은 심화가 불가피하다.
2050년 대략 100억 명 인구 가운데 거의 50%가 도시에 거주할 전망이다. 따라서, 향후 10년 사이에 물 부족은 훨씬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

향후 글로벌 주요 국가 가운데 인도가 물 부족이 가장 심각한 도시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을 사용하는 도시의 3분의 2는 인프라 투자로 물 부족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지만 대규모 물 부족 환경 요인들로 인해 물은 위협받을 것이다.

도시 물 부족은 일반적으로 엔지니어링과 인프라를 통해 해결되었다. 댐과 저수지는 지속적으로 물을 저장한다. 건기에 물 부족을 피하기 위해 도시에 물을 공급한다. 담수화 시설은 물을 해결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물 인프라 투자는 비용이 많이 든다. 인적, 에너지, 물질적 자원 투자에도 불구하고 자연에 의해 효과가 제약된다.

따라서 향후 대다수 인구가 집중 분포할 세계의 도시들을 위한 물 수요에 대한 해결책들이 시급히 필요하다.

하지만 그동안 도시 물 부족에 대한 해결책, 세계적으로 도시에 대한 물 부족 해결책 타당성을 조사한 사례는 드물다. 해결책으로는 지하수 개발, 해수 등이 있다. 담수화, 저수지의 물 저장량 증가, 간척수, 수도 이전, 물 사용 효율성 향상, 도시 경관 관리 등이 해결책이었다.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더 나은 물 부족 해결책은 미래의 도시에 필요한 물 인프라 투자를 위해서 필수적이다.

2016년 기준으로 도시 물 부족은 전 세계적으로 9억3300만 명(32.5%)이 경험 중이다. 인도(2억2200만 명)와 중국(1억5900만 명)이 가장 많았다.

물 부족에 직면한 도시 인구는 전 세계 526개 대도시(즉, 인구 100만 명 이상) 중 193개 도시(36.7%)다. 앞으로도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

로스앤젤레스, 모스크바, 라호르, 델리, 방갈로르와 베이징이 심각하다.

2050년 도시 물 부족은 인구 유입, 증가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예를 들면 카이로, 다카, 자카르타, 리마, 마닐라, 뭄바이, 뉴욕, 상파울루, 상하이, 톈진 등이 거론된다.

물 부족 솔루션은 물 사용 효율 개선, 지하수 개발, 저수지 건설, 물 무역, 해수 담수화 등이 제시된다.

새로운 절수 기술 적용과 건설, 도시 유입 인구를 막을 수 있는 대안 도시 건설 확대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엄격한 규제 감독 및 지속적인 환경 모니터링도 중요하다.

지속 가능 공급과 공평한 분배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과 규제가 수립되어야 한다. 이스라엘이 좋은 본보기다. 물 가격을 현실화해서 시민 스스로가 물 비용을 아끼도록 유도한 것은 칭찬할 일이다. 물 재사용을 위한 다양한 첨단 기술 개발도 주목을 받는다. 해수 담수화가 좋은 본보기다.

강수량이 풍부한 국가나 지역, 도심에서 이를 저장할 시설을 마련하고 비를 자원으로 다뤄야 한다. 저장고에서 물이 썩지 않도록 관리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적용하고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물 재사용 기술을 더 진화하도록 해서 사용한 물이나 사용하고 남은 물을 먹을 수 있는 혹은 농업용수나 공업용수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