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C는 2025년 초까지 태국에 있는 두 공장의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며, 연간 현재 생산량보다 20% 증가한 164만 톤의 가성소다를 생산할 계획이다.
가성소다는 배수 처리뿐만 아니라 산업용 중화제, 알루미늄, 종이 생산 등에 널리 사용된다. 이 과정에서 염소가 생산되기 때문에 AGC는 염소를 사용하는 다른 화학재료의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수관에 사용되는 폴리염화비닐의 연간 생산능력은 30% 증가한 160만 톤, PVC의 원료인 염화비닐 모노머의 용량도 30% 증가한 170만 톤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남아시아의 가성소다와 PVC 시장은 매년 약 4%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성소다는 전치가 생산에 필수적인 니켈과 구리와 같은 광물 자원의 채굴로 인한 폐수를 처리하는 데 사용된다.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은 AGC에 재료의 생산량을 확대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다.
AGC의 가성소다와 PVC 시장 점유율은 동남아시아에서 40%를 넘어섰으며, 이번 투자 이후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염소 전해 공정에서 AGC의 독특한 기술은 전기와 같은 비용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AGC는 태국과 같은 해외 시장으로 공격적으로 확장하면서 화학 물질과 다른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태국과 베트남의 3개 사업부를 통합할 계획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