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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AGC, 태국 가성소다 공장 확장에 97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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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AGC, 태국 가성소다 공장 확장에 9700억원 투자

일본 유리, 화학 및 하이테크 소재 부문의 세계적 선도 제조업체 AGC의 태국 공장.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유리, 화학 및 하이테크 소재 부문의 세계적 선도 제조업체 AGC의 태국 공장.
일본 유리, 화학 및 하이테크 소재 부문의 세계적 선도 제조업체 AGC는 태국에서 가성소다와 기타 화학제품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1000억 엔(약 9753억 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6일(현지 시간) 밝혔다.

AGC는 2025년 초까지 태국에 있는 두 공장의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며, 연간 현재 생산량보다 20% 증가한 164만 톤의 가성소다를 생산할 계획이다.

과거 아사히글라스로 알려졌던 AGC는 동남아시아의 경제 성장으로 산업용과 전기차 생산과 관련된 화학물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다.

가성소다는 배수 처리뿐만 아니라 산업용 중화제, 알루미늄, 종이 생산 등에 널리 사용된다. 이 과정에서 염소가 생산되기 때문에 AGC는 염소를 사용하는 다른 화학재료의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수관에 사용되는 폴리염화비닐의 연간 생산능력은 30% 증가한 160만 톤, PVC의 원료인 염화비닐 모노머의 용량도 30% 증가한 170만 톤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남아시아의 가성소다와 PVC 시장은 매년 약 4%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성소다는 전치가 생산에 필수적인 니켈과 구리와 같은 광물 자원의 채굴로 인한 폐수를 처리하는 데 사용된다.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은 AGC에 재료의 생산량을 확대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다.

AGC의 가성소다와 PVC 시장 점유율은 동남아시아에서 40%를 넘어섰으며, 이번 투자 이후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염소 전해 공정에서 AGC의 독특한 기술은 전기와 같은 비용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AGC의 주력 사업은 유리 제조이지만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해 북미에서 건설용 유리 사업을 매각하는 등 구조개혁에 나서게 됐다.

그러나 AGC는 태국과 같은 해외 시장으로 공격적으로 확장하면서 화학 물질과 다른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태국과 베트남의 3개 사업부를 통합할 계획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