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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의 스틸스토리]'울트라인 토르', 녹색연료 사용 조선업계 '신데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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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의 스틸스토리]'울트라인 토르', 녹색연료 사용 조선업계 '신데렐라'

토륨 용융염 원자로로 전기 생산…깨끗하고 안전

울스타인 토르는 원래 방대한 양의 깨끗하고 안전한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탄생했다. 울스타인 토르는 새로운 유형의 배터리 구동 유람선을 위한 모바일 전력과 충전 스테이션으로 작동한다. 울스타인 토르는 길이 149m이며 획기적인 3R 선박으로 해양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울트라인 토르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울스타인 토르는 원래 방대한 양의 깨끗하고 안전한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탄생했다. 울스타인 토르는 새로운 유형의 배터리 구동 유람선을 위한 모바일 전력과 충전 스테이션으로 작동한다. 울스타인 토르는 길이 149m이며 획기적인 3R 선박으로 해양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울트라인 토르 홈페이지
핵으로 움직이는 지구 300(혁신적 신기술을 추구하는 최초의 연구 선박) 이후, 혁명적인 개념을 본 적이 별로 없다. 공상 과학 영화에 나온 것처럼 보이는 거대한 선박은 완전히 자급자족하고 배기가스 배출이 없을 뿐만 아니라 과학적 연구 임무와 구조 작업을 수행하는 동시에 깨끗한 선박의 부유식 발전소 역할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선박은 울트라인 토르 선박을 말하는 것이다.

울트라인 토르 선박은 토륨 용융염 원자로를 사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선박이다. '토르'는 한마디로 획기적인 3R용기라고도 불린다. 3R은 발생억제(Reduce), 재사용(Reuse), 재자원화(Recycle)를 의미한다.
토르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녹색 연료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제까지 해양부문의 녹색혁명은 다양한 각도에서 출연되고 있지만 '토르'는 조선업계의 신데렐라처럼 등장했다.

해양 부문의 탈탄소화 노력은 미래의 해양 최강자를 의미하는 일이어서 대체 연료의 사용에서부터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선박 최강자들의 초미의 관심사이다.

그러나 녹색 프로젝트의 진수를 보여주는 현물의 기대치는 아직도 고개를 끄떡일 만큼 멀쩡한 그림이 나오고 있지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토르' 선박의 등장은 호기심을 크게 발동시키기에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

울트라인의 선박 디자이너는 혁신의 사명을 공유하고, 확립된 진실에 도전하고, 고객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사진=울트라인 토르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울트라인의 선박 디자이너는 혁신의 사명을 공유하고, 확립된 진실에 도전하고, 고객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사진=울트라인 토르 홈페이지

해양 연구자들은 녹색 프로젝트 실현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접근하기 쉽고, 자연 발생 금속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제안한다.

'토르'의 어원은 바이킹 전사의 이름을 빌린 것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그건 아니다. 토륨이라고 알려진 이 금속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토륨 용융염 원자로(MSR)는 토륨을 액체 소금에 녹인다. 이 반응은 증기를 만들어 터빈을 구동하고 전기를 생산한다. MSR이 선박 설계에 통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것을 가능케 한 인물은 노르웨이 선박건조업자 울스타인(Ulstein)이다. 울스타인은 기술적으로 진보된 창조물을 선보임으로써 해양관계자들의 눈을 크게 만들었다.

'토르'의 기본 설계개념은 보충, 연구, 구조 등을 채택한 3R선박이다. '토르'의 가장 큰 장점은 독특한 발전 방법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토르 스스로 원료를 자급자족하는 동시에 4척의 탐험 유람선에 공급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전력도 생산할 수 있다.

디자인도 고급스럽다. 울스타인(Ulstein)이 내놓은 길이 149m의 X-Bow 디자인은 압권이다.

울스타인 토르는 원래 방대한 양의 깨끗하고 안전한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탄생했다. 울스타인 토르는 새로운 유형의 배터리 구동 유람선을 위한 모바일 전력과 충전 스테이션으로 작동한다.

'토르'의 내면을 더 살펴보면 저절로 흥미가 생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과학연구를 위한 실험실이다. 그리고 선박 내에 강의실도 갖추고 있다. 토르는 여러 대의 작업 보트를 보유하고 있다. 자율주행 표면 차량과 공중 드론도 갖췄다. 언제라도 자연환경을 공중에서 촬영할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전용 패드에서는 헬리콥터의 이착륙이 가능하다. 구조 작업을 위한 구조 붐과 소방 장비도 완벽히 갖추고 있다.

X-BOW, X-STERN 및 TWIN X-STERN은 울스테인의 혁신의 예이며 해상 유지, 편안함 및 안전성을 개선하고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사진=울트라인 토르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X-BOW, X-STERN 및 TWIN X-STERN은 울스테인의 혁신의 예이며 해상 유지, 편안함 및 안전성을 개선하고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사진=울트라인 토르 홈페이지

울스타인 토르는 컨셉트 탐험 유람선 시프(Sif)도 함께한다. 시프는 토르(100m/328피트)보다 약간 작고 80명의 승객과 80명의 승무원을 태울 수 있다. 시프는 바다에 있는 동안 토르를 이동식 충전 플랫폼으로 사용하여 차세대 배터리로 달리게 한다.

울스타인은 다목적 MSR 선박 '토르'가 '새로운 배터리 혁명'을 예고하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 노르웨이 과학기술 대학의 얀 엠블스바그 교수는 "MSR이 배출 제로 함대를 위한 유일한 신뢰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지지하고 있다.

울스타인 토르와 같은 MSR선박이 바다를 누비고 다닐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 외양에서 멋짐을 풍기는 강철소재와 알루미늄의 소재 또한 강철 본연의 안전과 강직함을 잊지 않는다.


김종대 글로벌철강문화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