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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그룹, 노르웨이 TMC에 선박용 압축공기시스템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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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그룹, 노르웨이 TMC에 선박용 압축공기시스템 발주

현대중공업 그룹은 노르웨이 TMC에 선박용 압축공기시스템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이 압축공기시스템은 그리스 선사 캐피털 가스가 발주한 LNG선에 장착될 예정이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 그룹은 노르웨이 TMC에 선박용 압축공기시스템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이 압축공기시스템은 그리스 선사 캐피털 가스가 발주한 LNG선에 장착될 예정이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은 TMC 콤프레서(TMC)에 선박용 압축공기 시스템을 발주 계약했다고 조선 전문 매체들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TMC의 선박용 압축공기시스템은 그리스 선사 캐피털 가스(Capital Gas Ship Management Corp.)가 발주하여 건조 중인 LNG선 5척에 설치될 예정이다.
조선 전문 매체에 따르면, 이 선박용 압축공기시스템에는 제어 및 서비스 에어 콤프레서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MC는 별도의 계약에 따라 선박의 질소(N) 탱크 급기용 압축기도 공급한다.

TMC는 스칸디나비아에서 장비를 제작, 조립한 뒤 한국 현대중공업 조선소 야드로 출하할 예정이다.

TMC의 판매 및 비즈니스 개발 담당 디렉터 한스 피터 타눔(Hans Petter Tanum)은 "컨트롤 및 서비스용 공기 압축기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타입으로 필요한 출력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어 있고 작동 비용과 배기가스 배출 수준이 낮다. 조선소와 선주 모두 신규 선박의 에너지 효율을 점점 더 높은 우선순위에 두는 것은 것은 분명한 추세이다"고 말했다.

5척의 LNG선은 각각 17만4000 ㎥ LNG를 적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은 부분적인 재액화 설비를 장착할 것이며 메탄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설비를 갖추게 된다.

TMC는 2020년 1월 현대중공업이 건조했던 캐피털 가스 발주 선박에 압축공기시스템을 납품한 이후 또 다른 LNG선 7척에 완전한 해양 압축공기시스템을 납품하는 계약을 따냈다.

한스 피터 타눔은 "현대중공업은 녹색 혁신을 통해 해양 생태계를 보존하고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TMC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공급업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TMC는 해양 및 연안용 압축공기시스템의 세계 최고의 공급업체이다. 이 회사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사를 두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