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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마켓워치] 국제유가 하락에 에너지주 동반 폭락… 태양광주는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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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마켓워치] 국제유가 하락에 에너지주 동반 폭락… 태양광주는 '신바람'

글로벌 석유회사 5곳의 로고. 사진=로이터
글로벌 석유회사 5곳의 로고. 사진=로이터
잘 나가던 에너지 종목들이 15일(현지시간) 폭락했다. 국제유가 폭락 속에 에너지 주가도 동반 폭락했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배럴당 100 달러를 넘어섰던 유가가 지난주 정점을 찍은 뒤 14일과 15일 이틀 연속 폭락한 여파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주 배럴당 130.50 달러,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39.26 달러까지 치솟았지만 15일에는 배럴당 100 달러 밑으로 추락했다.

WTI는 96.44 달러, 브렌트유는 99.91 달러로 장을 마쳤다.

석유업체들 줄줄이 폭락


미국 석유메이저 셰브론과 엑손모빌은 낙폭이 5%를 넘었다.

셰브론은 8.44 달러(5.06%) 급락한 158.28 달러, 엑손모빌은 4.66 달러(5.69%) 폭락한 77.22 달러로 주저 앉았다.

이들 종목 주가는 2020년 6월 이후 가장 가파른 낙폭을 기록했다.

독립 석유 업체들은 낙폭이 덜했다.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은 1.06 달러(1.91%) 내린 54.53 달러,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시스는 1.55 달러(0.68%) 밀린 227.79 달러로 마감했다.

마라톤 페트롤리엄은 2.26 달러(2.95%) 급락한 74.40 달러로 장을 마쳤다.

석유탐사, 유전 서비스 업체 핼리버턴은 1.56 달러(4.29%) 급락한 34.80 달러로 떨어졌다.

에너지 종목들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인 에너지 실렉트 섹터 SPDR도 4% 가까이 폭락했다. 2.73 달러(3.66%) 급락한 71.82 달러로 떨어졌다.

태양광 업체들은 급등


석유업체들이 죽을 쑤는 동안 태양광 업체들은 큰 폭으로 뛰었다.

인페이즈 에너지(Enphase Energy)는 7.00 달러(4.44%) 급등한 164.64 달러, 솔라엣지 테크놀러지스는 17.24 달러(5.78%) 폭등한 315.75 달러로 올라섰다.

선런은 1.25 달러(4.61%) 급등한 28.37 달러, 선파워도 0.48 달러(2.54%) 오른 19.15 달러로 마감했다.

태양광 종목들은 올해 부진이 예상됐지만 유가 고공행진 속에 반사이익을 거두고 있다.

유가 100 달러 붕괴


국제유가 폭락세가 석유 종목과 태양광 종목 간 희비를 엇갈리게 만들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치솟던 유가가 양측의 휴전협상 기대감으로 14일과 15일 이틀 연속 폭락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예봉을 물리치면 러시아가 추가로 배치할 군사자원이 부족해 결국 5월까지는 휴전 협상이 타결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등 양측의 긴장이 계속되기 어려울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으로 주요 도시 봉쇄에 나서면서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한 몫했다.

기술적 요인도 겹쳤다.

배런스에 따르면 3월중 유가가 배럴당 100 달러가 넘을 경우 큰 보상을 받게 되는 옵션을 산 트레이더들이 이미 한 몫 단단히 챙겨 옵션 시장에서 빠져나가면서 유가는 기술적으로 추가 상승 동력을 상실했다.

유가 선물 매수 옵션 주문은 6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