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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플레이션 상황…맥도널드·애플·P&G 등 종목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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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플레이션 상황…맥도널드·애플·P&G 등 종목 추천"

골드만삭스 "가격 결정력 높아 안정적 고마진 기대"

애플 스토어에 걸린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애플 스토어에 걸린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경기둔화 속에 물가는 치솟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10일(현지시간) 이를 헤쳐 나갈 주요 종목들을 추천했다.

가격 결정력이 높아 안정적이고 높은 마진이 기대되는 종목들이다.

비자카드를 비롯해 코카콜라, 애플, 맥도널드, 프록터 앤드 갬블(P&G), 화이자 등이다.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얇아지는 지갑


이날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비 상승률이 7.9%를 기록해 1월보다 더 올랐다. 1982년 1월 이후 최고치다. 40년만에 최고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월별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 역시 6.4% 치솟았다. 시장 예상을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1982년 8월 이후 40년만에 최고치였다.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 소비자들의 지갑은 점점 얇아지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임금은 오히려 하락했다.

2월 전월비로는 0.8%, 전년동월비로는 2.6% 감소했다.

시간당 명목임금이 1년 전보다 5.1% 늘었지만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실질 임금은 오히려 줄었다.

이는 소비자들의 씀씀이를 제한한다.

미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가 위축될 것이란 예상은 인플레이션 속에 경제가 둔화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긴다.

고마진 종목들이 유리


골드만삭스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안정적으로 높은 마진을 뽑아내는 종목들이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고마진은 높은 품질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당 종목이 마진이 낮은 경쟁사들에 비해 더 나은 실적을 낼 수 있음을 시사하는 징표라는 것이다. 특히 지금처럼 거시 환경이 불확실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긴축 전환으로 금융여건 역시 팍팍해질 때는 고마진 종목들의 장점이 두드러진다고 골드만삭스는 지적했다.

이는 주식시장의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이동하는 확실한 흐름을 나타내는 상징이기도 하다.

CNBC에 따르면 피터 오펜하이머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주식시장 무게중심이 성장주 선두 주자에서 점점 마진이 중요한 가치주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펜하이머는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이들 종목은 더 높은 마진과 변동성이 낮은 안정적인 마진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애플, 맥도널드, 코카콜라


골드만삭스가 꼽은 종목은 10개다.

애플을 시작으로 코카콜라, 맥도널드, 이베이, 화이자, 비자카드, P&G, 홈디포, 오라클, 버라이존 등이다.

이들 종목은 탄탄한 성장성과 현금 창출력이 장점이다.

오펜하이머는 높으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마진을 제공하는 이들 종목은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