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에테르, 공기 중에서 탄소 추출해 다이아몬드 합성

공유
1

에테르, 공기 중에서 탄소 추출해 다이아몬드 합성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럭셔리 다이아몬드 생산자들은 대기의 이산화탄소 배출에서 발생하는 다이아몬드보다 땅속의 반짝이는 바위 덩어리들에 훨씬 더 집중한다. 그러나 한 다이아몬드 회사는 공기 중에서 탄소를 추출해 다이아몬드를 합성함으로써 보석들을 다시 주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헬레라 펀딩에서 모금된 1800만 달러를 기반으로 성장한 스타트업 에테르이다. 헬레나 펀딩은 영리 투자와 비영리 행동을 모두 포함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이다.
에테르가 실험실에서 가공한 다이아몬드는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러한 합성 보석들은 지구에서 채굴한 다이아몬드보다 더 윤리적이거나 환경 친화적이라고 주장하는 회사들이 늘어났다.

심지어 공기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사용하여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회사들도 있다. 그러나 에테르는 청정에너지로 다이아몬드를 만들고 있다.

시멘트와 같은 이 모든 탄소를 담는 데 드는 비용은 비싸지만, 명품 보석 브랜드가 쉽게 흡수할 수 있게 된 것이 그중 하나이다. 세계는 소위 직접적인 탄소 포획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초기 기술이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면 여전히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체들을 필요로 한다.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1톤 흡입하는 비용이 너무 비싸다." 헬레나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헨리 엘커스의 말이다. 그는 ‘더 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산화탄소를 공기에서 빨아들이는 것은 지금 당장 수익성이 있는 노력이 아니다. 그리고 직접 공기 탄소 문화가 규모의 경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가격 포인트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직접 공중포획을 늘리는 것은 처음부터 에테르가 해야 할 임무의 일부였다. 라이언 시어먼 최고경영자(CEO)와 다니엘 보이노 COO는 직접 공기포획에 대해 읽고 공기에서 뽑아낸 탄소를 다이아몬드로 가공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지 집중적으로 탐구한 끝에 2018년 회사를 설립했다.

더버지에 따르면, 그들의 희망은 항상 직접적인 탄소포획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충분한 다이아몬드를 판매하는 것이다. 이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기술 산업 자선가들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끌었지만, 이 서비스를 지속해서 지불할 수 있는 고객은 거의 없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회사들은 1톤의 이산화탄소를 포획하기 위해 스위스 클림웍스와 같은 기업에 약 600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클림웍스와도 협력하고 있는 에테르는 직접 탄소 포획 서비스에 얼마를 지불하고 있는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은 포획된 1톤의 이산화탄소를 "수백만 달러 가치의 다이아몬드"로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캐럿 단위로 환산하면, 자연에서 찾기 어려운 IIa형 다이아몬드로 알려진 초순도 다이아몬드는 4900달러에서 1만 달러 이상에 팔린다. 시어먼은 제조 공정을 최대한 깨끗하게 만드는 데 들어가는 추가 비용 때문에 이 가격대가 실험실의 많은 경쟁업체보다 높고 채굴된 다이아몬드에 더 가깝다고 말한다.

포획된 이산화탄소 1톤은 수백만 달러 가치의 다이아몬드로 바꿀 수 있다. 이 과정은 에테르가 스위스의 클림웍스 공장에서 이산화탄소를 구입해 다이아몬드가 가공되는 미국으로 운송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에테르는 독점적인 과정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고순도 메탄, 즉 CH4로 전환시킨다. 그리고 나서 그 메탄은 회사의 다이아몬드 원자로에 직접 주입되며, 그곳에서 ‘화학 증기 증착’이라고 알려진 방법으로 몇 주에 걸쳐 거친 다이아몬드 물질을 양성한다.

화학적 증기 증착 과정은 거의 진공상태에서 매우 높은 온도로 가스를 가열하는 것을 포함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시어먼은 이 공정과 다른 제조 단계는 전적으로 태양과 핵과 같은 탄소 없는 자원에 의해 작동된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가 다 성장하게 되면 그것들은 인도의 수랏으로 보내지고, 그곳에서 커팅작업과 광택 작업을 거쳐 판매를 위해 뉴욕시의 다이아몬드 구역으로 보내진다.

시어먼은 "에테르의 전체 사업장은 탄소중립형이며 뉴욕 공장에서 배출되는 탄소배출량과 회사 제품이 항공과 해상으로 운송될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상쇄하는 데 사용된다"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