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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스위스, 카카오·네이버 메타버스 유망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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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스위스, 카카오·네이버 메타버스 유망 기업 선정

메타버스 시대에 카카오와 네이버 등이 수혜를 볼 유망기업으로 꼽혔다. 이미지 확대보기
메타버스 시대에 카카오와 네이버 등이 수혜를 볼 유망기업으로 꼽혔다.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메타버스 시대 유망 기업으로 한국의 포털 카카오와 네이버를 비롯해 미국의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 워너뮤직. 일본의 소니, 중국의 텐센트와 넷이즈 등을 수혜 기업으로 꼽았다.

크레디스위스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하드웨어, 콘텐츠 통신 인프라 등에서 디지털 에코 시스템 혜택을 받을 기업 35개가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향후 메타버스는 게임, 음악 광고 등에서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소셜 미디어가 이들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트래픽 증가와 함께 메타버스의 가상 커뮤니티인 세컨드라이프를 온라인 마케팅 채널 중 하나로 사용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 점에서 한국의 카카오와 네이버가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중국 시장의 메타버스와 관련해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강력한 규제 등으로 인해 아직 매우 초기 단계라면서 중국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있어 미국 기업들을 따라가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다만 텐센트와 넷이즈는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텐센트는 음악 페스티벌을 아바타로 진행했고, 넷이즈는 최근 아바타를 중심으로 콘서트나 콘퍼런스를 열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양사의 이용자가 많은 데다 메타버스와 관련해 관련 인프라 초기 투자를 해뒀다고 설명했다.

텐센트의 웨이신과 위챗 이용자를 합하면 지난해 8월 기준 12억6000만명이다. 이 정도 이용자 수는 가상 마케팅이나 브랜딩 캠페인을 메타버스로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는 포지셔닝이라는 것이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