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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체코 자테치시 공장 파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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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체코 자테치시 공장 파업 우려

넥센타이어 체코 공장에서 임금인상을 이유로 파업이 예상된다.이미지 확대보기
넥센타이어 체코 공장에서 임금인상을 이유로 파업이 예상된다.

넥센타이어의 체코 공장에서 단체협약에 실패해 파업이 예상된다.

체코 매체 덴직은 25일(현지 시간) 자테치 인근 트라이앵글 산업단지에서 자동차 타이어를 생산하는 한국 기업 넥센타이어 공장의 노조원들이 시위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파벨 로헬 넥센 기본 노동조합장에 따르면 1월에 노조는 파업 경고를 선언했으며 회사 경영진과의 협상에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벨 조합장은 “뱃지 및 전단 캠페인을 마친 뒤 3월8일 화요일 단체협약 타결을 지지하는 시위를 연다”면서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회의는 트라이앵글 존에 있는 회사 정문 앞에서 오후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19년 봄부터 단체협약에 관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조합측은 임금 인상 보장을 요구하고 있으며 합의가 이뤄지지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체코에 기지를 둔 넥센타이어 유럽은 구 군용공항 부지에 건설된 자테치 초무토브 및 국경에 위치한 전략적인 트라이앵글 산업단지의 최대 투자자다. 60헥타르의 면적에서 승용차 및 경 상용차용 타이어를 생산한다.

넥센은 자테치 공장의 타이어를 현대, 기아, 스코다, 폭스바겐 등에 공급하고 있다. 2017년 자테치 인근에 공장 건설이 시작되어 현재는 증설 중이며 완공되면 생산 능력은 하루 3만개 타이어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