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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형 칩 엑시노스 2200 문제 원인 내부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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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형 칩 엑시노스 2200 문제 원인 내부 조사 착수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AP 엑시노스 2200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AP 엑시노스 2200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칩인 엑시노스 2200의 문제 원인의 내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IT전문 매체 안드로뉴스는 19일(현지 시간) 삼성전자가 만든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200에 대해 실패가 될 것이며 회사는 그 수치를 씻어내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에 대한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추가했다.

이 매체는 엑시노스 2200 주변에는 다양한 부정적인 견해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칩이 얼마나 끔찍한지에 대한 얘기로 회사가 자체 코어를 포기하고 ARM에서 설계를 주문하고 AMD와 협업했다. 하지만 실제 테스트에서 엑시노스 220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8 1세대 사이에는 격차가 있다는 것이다.

엑시노스 2200이 실패한 칩으로 판명되었다는 사실에 대한 이유로 몇 가지를 들었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의 프로세서 발표 날짜를 조용히 연기했고, 발표 중에 이전 제품 및 경쟁자와의 비교를 피했다. 그리고 갤럭시 S22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이전까지 한국과 인도에서는 AP로 엑시노스 2200를 장착했으나 이번에는 플래그십에 스냅드래곤8 1세대가 장착되었다.

이제 삼성이 엑시노스 2200이 탑재된 갤럭시 S22 시리즈 기기를 이전 계획보다 더 적게 출시할 계획이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그 이유는 자체 파운드리의 낮은 생산성 때문이다. 동시에 스냅드래곤8 1세대의 생산을 삼성이 담당하고 이 칩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냅드래곤8 1세대 역시 가장 성공적인 칩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고 퀄컴은 서둘러 대만의 TSMC로 도망쳐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의 출시를 맡긴 상황이다.

한편 한국에서 갤럭시 S22에 스냅드래곤8 1세대를 장착한 이유에 대해 업계는 삼성 엑시노스에 대한 국내 소비자 인기가 낮고, 전체 생산품에서 차지하는 양품의 비율이 높지 않은 점 때문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최신작인 갤럭시S22의 경우 미국과 한국에서는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가 장착되고 유럽과 동남아시아에서는 엑시노스 2200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