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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배터리 합작사 유로셀, 유럽 기가팩토리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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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배터리 합작사 유로셀, 유럽 기가팩토리 건설

유로셀이 추진하는 유럽의 배터리 공장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유로셀이 추진하는 유럽의 배터리 공장 이미지

한국과 영국의 자동차용 배터리 합작 투자회사인 유로셀 EMEA가 유럽에 6억 파운드(9758억원)를 투자해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고 2025년까지 연간 4천만 개의 배터리 셀 생산을 추진한다.

영국 자동차 매체 오토카는 16일(현지시간) 유로셀EMEA가 영국, 네덜란드 또는 스페인에 6억 파운드 규모의 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IC EMEA와 3개의 한국 배터리 기술 회사 간의 합작 투자 회사인 유로셀EMEA는 에너지 저장과 자동차 및 e-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용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영국, 네덜란드, 스페인 등 유럽 전역의 세 곳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는 한국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공장을 추가하는 것이다. 유로셀은 자사의 배터리가 기존 리튬 이온 전지보다 최대 10배 더 오래 지속되며 더 지속 가능하고 극한 온도에 민감하지 않으며 수명 종료 문제도 없다고 주장한다.

유로셀 신설 공장은 2023년 초까지 고급 배터리 셀을 대규모로 생산하기 위해 소규모 시설에서 시작해 2단계로 확장하는 것이다. 두 번째 시설에서는 2025년까지 연간 약 4천만 개의 셀로 생산을 늘릴 예정이다.

레카르도 브루인스 유로셀EMEA 최고경영자(CEO)는 “영국 유로셀은 경험 풍부한 영국 팀이 이끌고 전기 화학 분야에서 수십 년의 경험을 가진 한국 파트너가 후원하는 새로운 회사로 대규모 배터리를 만들고 이를 생산하는 기가팩토리를 건설한다”라고 말했다..

브루인스 CEO는 “유로셀은 최종 결정이 정부 지원 및 제공되는 투자 수준에 달려 있다”면서 “수백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유럽 제조 기지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으며 영국, 네덜란드 및 스페인의 현장과 사전 논의 중”이라고 각국 정부의 차원의 지원을 시사했다.

영국에 공장이 건설된다면 영국의 자체 기가팩토리에 17억 파운드의 자금을 확보한 브리티시볼트와 경쟁하게 될 것이다. 이곳에서는 2024년에 생산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