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와 장링자동차는 자본금 2억 위안(약 379억3800만 원)으로 상하이 장링포드자동차테크놀로지(이하 장링포드)를 설립했고, 장링자동차와 포드는 각각 지분 49%와 51%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링포드는 중국 주요도시에 있는 181개 자동차 전시실에서 장링자동차가 제조한 포드 SUV와 벤 등 승용차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와 장링자동차는 27년 전부터 합작 관계를 맺어왔고, 포드는 장링자동차 지분 32%를 보유하고 있다.
장링포드는 포드가 중국에서 설립한 두번째 합작사다.
포드는 지난 2001년 4월 장안자동차와 합작사 창안포드를 설립했고, 2010년 창안포드의 연간 판매량은 100만대를 돌파했다.
창안포드의 판매량은 2016년에 최고치인 127만대를 달성한 뒤 판매량이 폭락해 2019년 연간 판매량은 18만4000대에 불과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30만47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29% 늘어났지만 최고치로 회복하기 어렵다.
그러나 포드는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고 '포드중국2.0' 계획을 발표했고, 장링포드 설립을 통해 포드중국 2.0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장링자동차는 이날 한국 시간 오후 3시 03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55% 오른 15.71위안(약 2979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