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은 이달 초부터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 300여 명을 발견했고, 1400만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했다.
중국 국가보건위원회(NHC)에 따르면 17일 본토 확진자 18명을 발견해 지난 일주일간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그러나 톈진의 지역 봉쇄 정책으로 비행기 제조업체 보잉의 톈진 공장 일부 직원은 출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잉 중국법인은 "지역 봉쇄에 영향을 받은 직원은 소수이기 때문에 현재 톈진 공장은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또 폭스바겐과 도요타의 톈진 조립공장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생산을 중단했다.
폭스바겐은 "톈진시에 있는 부품 공장은 지난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생산을 재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인 지역 봉쇄는 각 공장의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테지만, 봉쇄 시간이 2월 후까지 연장되면 공급망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파나소닉, 니콘 등의 기업도 톈진에서 수동 부품 공장을 설립했고,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생산이 중단될 경우 공급에 일정 부문 영향을 줄 것으로 시장의 우려를 유발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