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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사 덴소, 남아공서 납품가 담합으로 과징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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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사 덴소, 남아공서 납품가 담합으로 과징금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가 도요타 등 5개업체와의 담합 혐의로 남아공에서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가 도요타 등 5개업체와의 담합 혐의로 남아공에서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일본의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닛산‧도요타 등 5개 업체와의 납품 가격 담합 혐의로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남아공 매체 머니웹은 23일(현지시간) 일본의 덴소코퍼레이션이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닛산과 도요타 차량 5대에 대한 부품 공급과 관련된 위반 혐의가 적용되어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덴소는 가격 담합, 시장 분할 및 입찰 담합 혐의와 관련하여 남아공의 경쟁 위원회와 합의한 합의에 따라 44만7258랜드(3389만원)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명령으로 확정된 화해 합의는 310건의 담합 혐의와 92건의 자동차 부품이 관련된 63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의 담합 혐의에 관한 것으로 2014년 10월 공정위 조사에서 시작됐다.

공정위는 공모 혐의에 연루된 기업들을 불러 사건 해결을 요구했으며 불응한 기업은 경쟁 재판소에 회부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덴소는 화해 계약과 관련해 향후 경쟁법을 위반하는 행위에 참여하지 않고 경쟁법 준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구현 및 모니터링하기로 합의했다.

가격 담합, 시장 분할 및 담합 입찰의 일부로 의심되는 자동차 부품에는 인버터,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모터 및 시스템, 예열 플러그, 후방 차양, 압력 조절기, 맥동 댐퍼, 퍼지 제어 밸브, 가속 페달 모듈, 전력 관리 등이 포함됐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