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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노동자 평균임금 33만원...호치민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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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노동자 평균임금 33만원...호치민시 가장 높아

2019~2020년 베트남 주요도시 근로자 평균소득.이미지 확대보기
2019~2020년 베트남 주요도시 근로자 평균소득.
베트남에서 가장 근로자들의 소득이 높은 곳은 호치민 시와 한국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빈즈엉 성과 박닌 성이었다. 월 평균 급여는 한국돈으로 30여만원을 조금 넘었고 남자들이 여성 근로자들보다 높았다.

2일(현지시간)베트남 현지매체 까페비즈등에 따르면 현지의 근로자 1인당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지방 순위에 변화가 생겼다. 도시규모 보다는 산업단지와 외국인직접투자(FDI)기업등 경제기반이 많은 곳들이 순위가 상승했다.
수도인 하노이는 순위가 하락했고 항상 상위 10위권에 들었던 다낭 시는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대신 공업단지들이 몰려있는 도시와 지방들이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19사태로 지난 10년 동안 처음으로 베트남 경제는 노동시장 참가자와 취업자 수가 심각한 감소를 목격했다. 근로자의 평균 소득도 떨어졌다.

통계총국의 2020 노동 및 고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2020년 베트남 노동 시장에 많은 격변을 일으켰다. 베트남 경제는 노동시장 참가자와 취업자 수 모두에서 심각한 감소세를 보였으며 근로자의 평균 소득도 떨어졌다.

근로자의 월평균 급여는 660만동인데 이 중 남성(692만동)은 여성(617만동)보다 월평균 소득이 더 높았다.

지방별로 호치민 시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소득이 861만 9000동으로 1위를 계속 유지했다. 동나이는 2019년 3위에서 2020년 800만 8000동으로 2위로 올라섰다. 하노이는 772만 1000동으로 동나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린 다음 지방은 산업생산센터로 알려져 있는 빈즈엉과 박닌성이다.
특히 다낭은 월 평균 노동소득이 2019년 755만 8000동에 비해 크게 감소한 652만 3000동으로 5위에서 11위로 떨어졌다.

또한 보고서는 직원의 약 40.9%가 주당 40~48시간 근무했으며 2019년보다 5.4%p 낮았다. 주당 근무시간이 48시간 이상인 근로자는 30.9%로 전년 대비 4.7%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 20시간 미만의 근무자는 낮은 비율(6.6%)로 2019년 대비 3%p 증가했다. 주당 48시간 이상 근무한 남성의 비율(33.9%)은 여성(27.4%)보다 높았다. 2020년에 주당 근무시간이 35시간 미만인 근로자의 비율은 21.8%로 도시(15.2%)와 농촌(25.0%) 간에 상당히 차이가 있다.

2020년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41.9시간이었으며, 남성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여성보다 많았고, 도시가 농촌보다 높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2개의 대도시인 하노이와 호치민시에서 농촌지역의 주당평균 근무시간은 도시보다 높았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