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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시아, 헬라 인수로 세계 7위 자동차공급업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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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시아, 헬라 인수로 세계 7위 자동차공급업체 탄생

프랑스 자동차 공급업체 포레시아는 독일의 헬라를 인수, 세계 7위 자동차공급업체로 올라섰다. 사진=포레시아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자동차 공급업체 포레시아는 독일의 헬라를 인수, 세계 7위 자동차공급업체로 올라섰다. 사진=포레시아 홈페이지
독일의 자동차 조명 및 전자 제품 전문업체인 헬라(HELLA)와 프랑스 자동차 공급업체인 포레시아(Faurecia) 두 회사는 최근 합병 계약에 서명,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자동차 공급업체로 등장했다.

16일(현지시간)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발적 공개 인수에 제안된 헬라의 기업가치는 67억 유로로 산정했으며, 1주당 가치는 60유로, 배당은 0.96유로이다. 프랑스 포레시아는 헬라 창업자 훅(Hueck)의 주식 60%를 현금과 주식으로 매입했다.
규제 승인을 받는 2022년 초에 완료될 예정인 이번 거래는 지난 3년간 유럽 자동차부품 업계에서 가장 큰 거래 중 하나로 꼽힌다. 헬라의 가족주주는 최대 9%의 지분을 상장 모회사의 지분으로 유지하며, 포레시아의 이사회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헬라와 포레시아는 두 회사의 장점을 살려 전기 이동성, 자율 주행 및 차량 인테리어 디자인 등의 영역에서 시장 입지를 더욱 넓히고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헬라 이사회 의장인 롤프 브라이덴바흐(Rolf Breidenbach)는 “포레시아가 지분 60% 이상을 주당 60유로에 가족 관련 주주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포레시아와 헬라는 제품 범위 및 시장성 등에서 매우 잘 조화되는 기업이다. 두 파트너 모두 일관된 고객 지향, 운영 우수성 및 기술 리더십에 큰 가치를 두고 있다. 따라서 모빌리티의 미래를 최전선에서 공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포레시아와의 합병은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포레시아의 최고경영자(CEO) 패트릭 콜러(Patrick Koller)는 “67억 유로에 헬라 지분 100%를 인수한다. 이번 합병은 자동차 기술의 글로벌 리더를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며, 두 회사는 공통의 비전, 가치 및 문화를 가지고 있어 잘 융합할 것이다”고 말했다

포레시아는 인수합병으로 2021년도에 매출 230억 유로, 2025년까지는 330억 유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헬라는 포레시아로부터 직원 3만6000명의 이익과 재무 성장 등 장기적인 이행 약속을 받았다. 독일 립슈타트에 위치한 헬라 본사는 계속 남는다.

포레시아의 CEO 패트릭 콜러는 “이번 합병은 자동차 기술의 글로벌 리더를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며, 두 회사는 공통의 비전, 가치 및 문화를 가지고 있어 잘 융합 할 것이다”고 말했다.

◇헬라와 포레시아의 합병 시너지


헬라(HELLA)와 포레시아(Faurecia)의 합병은 광범위한 고객과 글로벌 기술 리더의 탄생을 의미한다. 중국과 일본의 포레시아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우수한 시장 접근성은 헬라사업부에 추가적인 성장 잠재력을 열어주게 된다.

추가적인 잠재력은 탄소배출이 없는 이동성, 운전자 지원 시스템 및 자동 운전, 미래의 차량 내부 및 수명 주기 가치관리(애프터마켓 및 특수 애플리케이션 포함) 분야에 있다. 두 회사는 이 같은 영역에서 상호 보완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함으로써 광범위한 시장 접근과 함께 고성능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게 된다.

헬라는 배터리 및 조향 전자장치, 센서 및 액추에이터 분야에서 고성능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반면, 포레시아는 정교한 수소 솔루션 및 저장 시스템을 제공한다. 운전자 지원 시스템 및 자율 주행을 위한 솔루션과 관련하여 광범위한 제품 및 시스템을 갖춘 글로벌 기술 리더가 미래비전이다.

◇헬라는 어떤 기업인가?

헬라는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가족 소유의 글로벌 기업으로 약 35개국의 125개 기업에서 약 3만6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헬라그룹은 조명 및 전자 부품과 시스템을 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 120년 동안 자동차 산업과 애프터마켓의 중요한 파트너역할을 해왔다.

헬라는 합작 투자 형태 및 공개 협업 형태로 자동차 업계의 협력 파트너 역할을 해왔다. 약 8000명의 기술진이 연구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헬라의 2019/2020 회계연도 매출은 58억 유로에 달한다.

◇포레시아는 어떤 기업인가?


1997년에 설립된 포레시아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주요 기업으로 성장했다. 35개국에 266개의 산업 현장, 39개의 R&D 센터, 11만4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포레시아는 좌석, 인테리어, Clarion Electronics 및 클린 모빌리티 등 4가지 비즈니스 영역을 담당한다.

포레시아그룹의 강력한 기술 제품은 자동차 제조업체에 미래의 조종석과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0년에 그룹은 총 147억 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포레시아는 유로넥스트(Euronext) 파리 시장에 상장되어 있다.


파울 바음게르트너 글로벌이코노믹 독일 뉘른베르크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