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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티센크루프, 선적 문제로 ‘불가항력’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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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티센크루프, 선적 문제로 ‘불가항력’ 선언

독일 티센크루프 스틸이 최근 발생한 홍수로 인해 선적 문제로 불가항력을 선언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티센크루프 스틸이 최근 발생한 홍수로 인해 선적 문제로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독일의 냉연 리롤러 메이커인 빌스테인(Bilstein)이 홍수 발생 및 철도 운송 문제를 이유로 홍수가 발생한 지난 14일에 '불가항력'을 선포한 데 이어 티센크루프도 철강제품의 선적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다.

티센크루프는 원자재 바지선 등이 뫼즈(Meuse) 강에서의 일부 원활한 운영을 하지 못하며, 철도 구간이 일부 끊기고 트럭을 구하기가 어려워 제품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홍수가 발생한 지역은 라인강과 루르(Ruhr)강 일대의 공업지역이며, 티센크루프와 아르셀로미탈의 독일 제철소가 위치한 뒤스부르크(Duisburg) 역시 홍수에 큰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아르셀로미탈은 불가항력을 선포하지 않았으며 일부의 물류 차질에 그쳐 생산은 정상 가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철강관계자들은 "휴가철이 완전히 끝나는 9월 초부터 철강재의 선적 지연 등이 악화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런 전망을 내놨다. 일부에서는 철강재의 현물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했다. 19일 북서유럽 열연코일 가격은 톤당 1170유로(Ex-Work)로 전거래일 대비 톤당 4유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울 바움게르트너 글로벌이코노믹 독일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