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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도지코인 등 암호화폐 하락세...“비트코인은 추가 하락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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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도지코인 등 암호화폐 하락세...“비트코인은 추가 하락 가능성도”

비트코인등 암호화폐가 1일(현지시간)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등 암호화폐가 1일(현지시간)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
이더리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53% 하락한 3만 599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3.81% 내린 2545.57, 도지코인은 0.50% 떨어진 0.3157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 체인링크 등 대부분 코인 가격들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스텔라루멘은 4.29%, 카르다노는 1.52%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달 12일 갑작스레 테슬라에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지 않겠다는 폭탄 발언을 해 비트코인 폭락을 부추겼다. 비트코인 채굴에 과도한 화석연료가 투입돼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이유였다.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게 하겠다는 이전 머스크의 트윗에 기대감이 높아질 대로 높아진 가상화폐 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3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후 시장이 붕괴되면서 비트코인의 시장지배력이 급격히 변동, 1월의 약 70%에서 최근에는 40% 미만으로 꾸준히 하락했다.

시가총액 기준 1위를 달리는 비트코인이 이더리움에 왕좌를 내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날 CNBC방송은 지난달 비트코인은 37% 밀렸지만 이더리움은 11% 하락하는 데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 결과 한때 암호화폐 시장에서 70%를 넘은 비트코인의 비중은 42%로 낮아졌다.

이번 조정기 속에서 뚜렷한 회복성을 보인 이더리움이 언젠가 비트코인을 추월할 것이란 시각이 커진다. 이더리움 지지자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금융 서비스와 NFT(Non-fungible tokenr·대체불가능한토큰)의 인기는 물론 지속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업체 엣지앤노드의 공동 창업자인 테간 클라인은 "혁신과 개발자의 관심이란 측면에서 이더리움이 우월하기 때문에 이더리움은 앞으로 어느 시점에서 비트코인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단순히 거래와 결제 기능만 하는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은 거래·결제뿐만 아니라 계약서, 이메일 등의 인증에 필요한 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쓰일 수 있어 비트코인보다 확장성이 크다. 이더리움으론 '디앱'(DApp)이란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다양한 현물 거래에서 오가는 거래 내역 데이터도 저장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의 분석가인 미하일 스프로기스와 제프리 커리 역시 지난주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선두주자로서 비트코인이 가진 이점이 "약하다"면서 "결국 더 큰 실용성과 기술 민첩성을 가진 암호화폐에 왕좌를 빼앗길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암호화폐 플랫폼 오아시스프로마켓의 팻 라베치아 최고경영자(CEO)도 이더리움이 장기 전망으로 나은 성장성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지난 1년 동안 비트코인은 275% 올랐지만 이더리움은 900% 이상 커졌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