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채권은 자체 디지털 거래소 DDEx를 통해 발행됐다. 만기는 6개월, 표면이율은 연 0.6%다.
엥광석모이(Eg-Kwok-Seat Moey) DBS 캐피털마켓 그룹장은 "이번 STO는 발행사와 투자자의 가치 실현을 촉진하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강점을 부각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STO는 증권형 토큰 발행이라는 뜻으로, 증권형 토큰은 증권 성격을 띠면서 토큰 발행 회사의 소유권을 가지는 암호화폐다. 일반 증권처럼 토큰 발행사가 창출한 이윤의 일부를 배당으로 받고, 각국의 증권 규제를 따르기 때문에 투자 안정성이 확보된다는 장점이 있다.
DBS는 지난 2020년 12월 기관 투자자를 위한 암호화폐 거래소 'DBS 디지털 거래소'를 설립한 바 있다. 당시 대형 은행이 직접 정부 승인을 받아 암호화폐 거래소를 세웠다는 점에서 상당한 이목을 끌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