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인상조치는 빠르면 5월, 늦으면 6월쯤부터 사업장에서 반영된다.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일하는 아마존 노동자는 130만 명에 달한다.
아마존은 전날 자사 블로그에 “10억 달러(약 1조1062억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 노동자의 임금을 시간당 50센트∼3달러 인상한다”고 밝혔다.
아마존 경영층의 이번 조치는 노조 결성 투표 결과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앞서 앨라배마주 베서머 소재 물류 창고 직원 3215명은 지난 9일 노조 설립을 놓고 투표를 실시했으며, 투표 참가자의 70% 이상이 노조 설립에 반대했다.
아마존의 조치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연방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고,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와 월마트가 최저시급을 16달러로 인상한 이후 공개됐다.
아마존은 앞서 2018년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했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