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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호출 앱 ‘타다’, 캄보디아에서 e-툭툭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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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호출 앱 ‘타다’, 캄보디아에서 e-툭툭 생산한다

500만 달러 자금 조달

차량 호출 앱 타다(TADA)가 500만 달러를 조달, 캄보디아에서 3륜 전기차 'e-툭툭'을 생산한다.사진은 캄보디아의 대중교통 수단인 '툭툭' 사진=크메르타임스이미지 확대보기
차량 호출 앱 타다(TADA)가 500만 달러를 조달, 캄보디아에서 3륜 전기차 'e-툭툭'을 생산한다.사진은 캄보디아의 대중교통 수단인 '툭툭' 사진=크메르타임스
차량 호출 앱 '타다(TADA)'가 500만 달러를 조달, 캄보디아 최초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널리 사용되는 3륜 전기차 'e-툭툭'을 생산한다고 크메르타임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다는 싱가포르와 한국을 거점으로 MVL랩으로 운영된다. 캄보디아에서는 MVL타다 캄보디아(TADA)로 운영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수수료 없는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스티어링과 서스펜션 부품 제조업체인 한국 센트랄의 주도 아래 e-툭툭 생산을 위해 500만 달러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타다 측은 "8만 1000명 이상의 드라이버와 55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전역에서 타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이번 펀딩을 통해 올해 말까지 e-툭툭 1만 대를 생산해 판매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MVL은 동남아 시장용 전기차를 생산하는 한국의 명신과 함께 e-툭툭을 제조할 계획이다.

타다 플랫폼은 캄보디아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타다는 지난달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타다 툭툭 요금을 최소 20% 할인해 주는 '스튜던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9년 5월 캄보디아에서 출시한 타다는 캄보디아 최초로 수수료 제로 기반의 서비스를 채택해 운전기사들이 승객요금을 모두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회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데이터를 수익화하는 방향을 모색했다. 즉 회사는 운행 차량의 주행속도, 교통기록 등 이용자 데이터와 차량 수리 이력 등을 수집한다.

여행 중 수집된 교통정보는 자율주행 연구업체 및 자동차 메이커들에게 유용하고 가치 있는 정보로서 유료로 제공된다.
케이우 MVL 사장은 "타다의 가장 큰 장점은 운전자의 수수료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이 차별성으로 60만 명의 플랫폼 사용자에게 e-툭툭을 빠르게 보급하고, 동남아 시장에 모빌리티 혁신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