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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주식...모건스탠리 등이 꼽은 2021년도 대형 기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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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주식...모건스탠리 등이 꼽은 2021년도 대형 기술주

모건스탠리는 마이크로소프트(MSFT)를 2021년 뉴욕 주식시장에서 톱픽 종목으로 선정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모건스탠리는 마이크로소프트(MSFT)를 2021년 뉴욕 주식시장에서 톱픽 종목으로 선정했다. 사진 = 로이터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IB) 전문가들은 2021년 빅테크 기업들 중심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 랠리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 스탠리는 마이크로소프트를 2021년 뉴욕 주식시장의 톱픽으로 선정했다. 주가 밸류에이션과 꾸준한 매출 및 이익 성장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투자 매력을 갖춘 종목이라는 평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을 최고의 메가캡 주식으로 꼽았다. 투자은행 에버코어는 애플을 트리플A급 주식으로 선정했다.

모건 스탠리는 17일 기업 분석 보고서를 내고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49달러를 유지한 가운데 2021년 유망주 리스트로 꼽았다.

모건 스탠리는 이번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이에 따른 경기 침체에 강한 저항력을 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년 이후 탄탄한 외형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2022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업체의 주가가 26배의 밸류에이션에 거래, IT 업계 경쟁사에 비해 상당폭 저평가된 상태지만 핵심 사업 부문인 소프트웨어 이외에 게임과 클라우드 부문의 경쟁력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중장기 이익 전망은 낙관적이다.

록펠러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바피스(Michael Bapis)는 "기술주의 엄청난 성장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주가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투자해 IT 시장 성장률은 4%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바피스는 "이 세 회사는 소비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업계를 지배하고 있다"면서 2021 회계연도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은 각각 21%, 17%, 5%의 수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밀러타박의 매트 말리는 "알파벳은 다른 기업차트에 비해 월등하다"면서 "알파벳보다 장기적으로 더 나은 차트를 찾는 것은 어렵다. 12년 전 외환위기 이후 정말 최고 수준으로 연달아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에 대한 월가의 기대가 크다. 회계연도 2020년 2분기(달력 기준 2019년 4분기) 상업용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이익률이 67%를 기록, 전년 동기 62%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골드만삭스의 조사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아마존을 포함한 경쟁 업체를 누르고 지배적인 입지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2019년 6월부터 12월까지 100여개 IT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IT 관련 지출 및 투자 조사에서 업체들은 아마존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 시장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는데 지난 2014년 업체는 마인크래프트를 개발한 모장을 25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이후 마인크래프트는 전세계 2억개 카피의 판매 기록을 세우며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월 업체는 게임 업체 제니맥스 미디어를 7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또 한 차례 메가톤급 M&A를 강행한 데 대해 월가는 팬데믹 사태에 전세계 게임 인구가 대폭 늘어나자 통 큰 베팅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연초 158달러에서 출발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최근 220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월가는 강세론을 내놓고 있다.

온라인 투자 정보 업체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업체를 분석하는 23개 IB가 모두 매수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