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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FDA, 고용량 비타민 C 무분별 섭취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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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FDA, 고용량 비타민 C 무분별 섭취 경고


인도 식품의약국(이하 FDA)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있는 고용량의 비타민 C 섭취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참고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식품의약국(이하 FDA)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있는 고용량의 비타민 C 섭취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참고사진=픽사베이

인도 식품의약국(이하 FDA)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있는 고용량의 비타민 C 섭취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각) 현지 ‘힌두 스탄 타임스(hindustantimes)’에 따르면 인도FDA 솔로 부하르트(Sunil Bhardwaj) 국장은 최근 “일부 회사에서 1000㎎의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제조권한은 500㎎으로 비타민 C의 과다 섭취는 결국 국민의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어 우리는 비완디의 한 기업에 대해 1000㎎의 비타민 C 정제를 제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해 일부 제품을 압수했다”면서 “일부 사람들은 친구와 가족의 조언을 따르고 있으며 처방전 없이 고용량의 비타민 C 정제를 구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비완디(Bhiwandi)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 서부에 위치한 위성도시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의사들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 중 하나로 비타민 C 섭취를 권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비타민 C에 대한 수요가 현지에서 증가했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정제 생산도 증가했다. 그러나 인도 의학 연구위원회(ICMR)는 비타민 C와 같은 인기있는 비타민이라도 하루 권장 허용량(RDA)은 40㎎으로 정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일부 회사가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1000㎎ 정제를 제조하고 있으며 구매자는 섭취 비율을 알지 못하고 그것을 섭취하고 있다고 인도FDA는 설명했다.

멈브라(Mumbra)에 있는 칼세카르 코로나 병원(Kalsekar Covid Hospital)의 CEO인 애프린 수다가아(Afreen Soudagar) 박사는 “일반적으로 여성은 90㎎, 남성은 100㎎을 매일 섭취한다. 500㎎ 이상의 것은 필요하지 않다. 매일 1000㎎ 정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사람마다 다르다”라고 고용량 섭취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했다고 한다.

인도 타네(Thane)의 의사인 어디트여 사다왙(Aditya Sadawarte) 박사에 따르면 100㎎ 비타민 C 정제만으로도 하루 섭취량에 충분하다. 그는 “비타민 C 정제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해롭지 않지만 1000㎎ 정제는 필요하지 않으며 수술 후 회복 중인 환자에게나 500㎎ 정제를 권장하고 일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인도FDA는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의 블랙 마케팅에 대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인도FDA는 비타민 C 정제를 만드는 회사가 더 높은 가격 또는 허용 한도를 초과해 판매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비완디(Bhiwandi)에 있는 한 상점에서 날짜와 내용물이 중복된 비타민 C 정제를 발견했고 해당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솔로 부하르트(Sunil Bhardwaj) 국장은 말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