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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오사무 마스코 미쓰비시車 회장, 건강상 이유로 전격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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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오사무 마스코 미쓰비시車 회장, 건강상 이유로 전격 사임

지난 2019년 1월 18일 일본 도쿄의 회사 본사 쇼룸에서 열린 회사 이사회가 끝난 후, 미쓰비시자동차 사장 겸 CEO 오사무 마스코가 언론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19년 1월 18일 일본 도쿄의 회사 본사 쇼룸에서 열린 회사 이사회가 끝난 후, 미쓰비시자동차 사장 겸 CEO 오사무 마스코가 언론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쓰비시 자동차 회사는 지난 28일 대표이사 회장 오사무 마스코(Osamu Masuko)가 건강상의 이유로 회장직을 전격 사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는 가토 다카(Takao Kato) 대표에게 임시로 그의 역할을 넘겼다.

미쓰비시 재벌의 베테랑인 마스코는 2004년에 이 자동차 회사에 입사했고, 2007년에 사장이 됐다. 미쓰비시와 닛산자동차(7201년)의 제휴 창설을 총괄했다. 2016년 연비조작 문제가 일어났을 때 당시 카를로스 곤 사장이 이끌던 닛산자동차와 자본제휴를 체결했다.

71세인 오사무 마스코 전 회장은 미쓰비시에 특별 고문으로 머물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다만 회사 측은 마스코 전 회장이 어떤 병을 앓고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마스코는 2016년 미츠비시의 자동차 주행거리를 과대 계상했던 스캔들 당시 미쓰비시의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조사 결과 회사의 만성적인 문제로서 느슨한 지배구조와 자원봉사를 받은 기술자들에 대한 압력이 드러났다.

이 스캔들은 미쓰비시사가 20년 만에 세 번째 스캔들로 이익을 악화시키고 그 자동차 회사의 브랜드를 손상시켰다. 스캔들이 한창일 때, 닛산은 34%의 지배지분에 22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 거래는 마스코와 당시 닛산 최고경영자(CEO) 카를로스 곤이 합의했고, 미쓰비시를 닛산-레노 오토메이킹 제휴의 후원 파트너로 끌어들였다.

마스코는 이후 곤이 2018년 일본에서 금융 비리로 체포된 이후 곤과의 관계를 비난했다. 곤은 혐의를 부인했다.

곤 회장의 주도 하에 수년간 공격적인 확장 정책으로 인해 차량 판매량이 감소하자 동맹 3개 회원국 모두 현재 재정 문제에 빠져 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전 세계 자동차 수요가 추가로 감소하면서 이런 문제가 더욱 악화됐고 미쓰비시, 닛산, 르노도 올해 연간 영업손실이 급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쓰비시 자동차 공업의 모회사인 미쓰비시는 대표적인 일본의 극우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군수 기업으로 성장했었는데 강제 연행한 조선인의 노동력을 사용했었다.

현재도 극우 단체와 정치가를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극우 언론사 산케이 신문과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 성향 왜곡 교과서를 편찬하는 '새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을 후원하고 있다. 초창기 현대자동차에 기술을 전수하기는 했지만 이런 이미지로 인해 한국에서의 실적이 부진해 철수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