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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전자결제 스타트업 스트라이프, 6억달러 자금조달 성공…기업가치 36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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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전자결제 스타트업 스트라이프, 6억달러 자금조달 성공…기업가치 360억달러

스트라이프의 공동 창업주이자 사장인 존 콜리슨.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트라이프의 공동 창업주이자 사장인 존 콜리슨. 사진=로이터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전자결제 스타트업 스트라이프가 16일(현지시간) 6억 달러 자금조달에 성공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기업가치는 360억 달러로 평가됐다.

기업들의 자금줄이 마르고, 기업공개(IPO)가 얼어 붙는 등 스타트업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코로나19 충격으로 사실상 막혔지만 스트라이프는 록다운에 따른 온라인 쇼핑 증가 수혜주로 부상하면서 무난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스트라이프의 형제 공동 창업주이자 사장인 존 콜리슨은 "의사를 보거나 식료품 구입을 위한 인터넷 사용은 꿈도 꾸지 않았던 사람들이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온라인으로 해결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전환을 미루거나 온라인 자체가 불필요했던 기업들도 사실상 하룻밤 사이에 온라인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콜리슨은 "지금은 뒤로 물러설 때가 아니라 스트라이프의 플랫폼에 더 많이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시기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트라이프는 현재 20억 달러 넘게 자본을 확보하고 있고, 신규 자본까지 더해 전세계에 걸친 결제 플랫폼을 확대하고, 고용도 늘리며 소프트웨어에도 투자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스트라이프는 도어대시, 인스타카트, 캐비어, 포스트메이트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고, 이번에 화상회의 업체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트라이프는 작년에도 2억5000만 달러를 조달했고, 당시 기업가치는 350억 달러로 평가된 바 있다. 코로나19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스트라이프의 기업가치는 10억 달러 늘어났다.

올해 IPO가 예상되는 스트라이프는 에어비앤비, 플랜터 테크놀로지스 등보다 지금은 기업가치가 더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