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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페미니즘 상품화... 월마트, 계산대 앞 포르노잡지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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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페미니즘 상품화... 월마트, 계산대 앞 포르노잡지 철수

미국 월마트가 계산대 앞 매대에서 코스모폴리탄을 빼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미국 월마트가 계산대 앞 매대에서 코스모폴리탄을 빼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수습기자]
잡지 코스모폴리탄이 미국 월마트의 계산대 앞 매대에서 없어진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월마트가 미국 전역에 있는 5000개 매장의 계산대 앞 매대에서 코스모폴리탄을 치우기로 했다고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월마트는 반(反)포르노 단체로부터 계산대 앞 매대에서 코스모폴리탄을 빼달라는 압력을 수년간 받아왔다.

월마트 대변인 메건 크링은 “본래 사업상의 결정이지만(국립 성 착취 센터가 제기한) 우려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1962년에 설립된 미국 국립 성 착취 센터는 최근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코스모폴리탄을 계산대 앞 매대에서 없애달라고 설득하고 있다. 부대표 헤일리 헬버슨은 "어떤 잡지도 판매를 위해 성적 대상화를 사용하면 안 된다. 코스모폴리탄은 가짜 페미니즘 신비로 포장해 소비자를 현혹했다"고 비판했다.


김형수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