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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토 중국 잔장 250 km 육상 접근…홍콩·마카오 강타 5명 사망 15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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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토 중국 잔장 250 km 육상 접근…홍콩·마카오 강타 5명 사망 150명 부상

제13호 태풍 '하토(HATO)’가 23일 홍콩 인근 해상에 접근하면서 각급 학교가 휴교령을 내리고 관공서와 기업, 증시가 문을 닫고 항공기가 결항 되는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뉴시스
제13호 태풍 '하토(HATO)’가 23일 홍콩 인근 해상에 접근하면서 각급 학교가 휴교령을 내리고 관공서와 기업, 증시가 문을 닫고 항공기가 결항 되는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뉴시스
기상청은 속보를 통해 13호 태풍 '하토(HATO)'가 24일 오전 3시 중국 잔장 북북서쪽 약 250 km 부근 육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진행속도는 31km/h, 최대풍속 24m/s, 중심기압 990 hPa ,강풍반경150Km로 소형 태풍이다.

예상경로를 보면 25일 오전 3시 베트남 하노이 북서쪽 약 400 km 부근 육상에 접근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특히, 제13호 태풍 '하토'가 중국 남부에서 약화되면서 다량의 수증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북쪽 기압골 후면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와 만나 불안정이 더욱 커져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는 24일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앞서 강한 폭풍우를 동반한 태풍 '하토가 23일 홍콩과 마카오를 강타하면서 5명이 사망하고 150여명이 부상을 당하는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이번 태풍이 마카오를 덮치면서 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마카오는 태풍이 도시를 휩쓸면서 대규모 정전과 수도 공급이 끊기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해 마카오 당국은 시민들에게 외출 금지를 당부했다.

하토가 23일 홍콩에 상륙하면서 항공편은 물론 증권거래소와 학교 등이 모두 폐쇄됐다.

AFP통신은 홍콩 거리가 모두 마비됐다면서 이날 오전 9시 10분(한국시간 10시 10분) 기상당국이 태풍경보를 5년 만에 최고 수준인 ‘시그널 10’으로 격상했다고 보도했다. 시그널 10이 발령된 것은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에 반환된 1997년 이후 3회에 불과하다.

홍콩은 7월부터 10월까지 태풍에 노출되지만 직접적 피해를 입은 일이 드물었다. 하지만 지난 1962년 16호 태풍 완다가 홍콩을 강타하면서 130명이 사망하고 수 천호에 달하는 주택 파손이 잇따라 7만2000명이 집을 잃었다.

이후 홍콩은 건축 방재 등 태풍 대책을 적극 추진, 이후 태풍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AFP는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홍콩거래소가 23일부터 태풍 접근 영향으로 거래를 중단 중이라며 본토 시장과의 주식 상호거래를 포함한 증권시장, 금융 파생 상품 등 모든 거래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동시에 항공 운항 등 교통편에도 영향이 나오면서 대부분의 기업과 학교가 방학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