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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후지쓰 휴대전화 사업 매각… 애플·화웨이 독식에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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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후지쓰 휴대전화 사업 매각… 애플·화웨이 독식에 ‘아웃’

레노버·화웨이·폭스콘 등 중국 기업 인수 가능성 확대

애플과 화웨이 등 해외 기업의 일본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일본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5위 후지쓰(富士通)가 사업 매각을 결정했다. 후지쓰는 IT 서비스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지만 중국 기업 인수 가능성이 확대되며 일본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사진=후지쓰 홈페이지
애플과 화웨이 등 해외 기업의 일본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일본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5위 후지쓰(富士通)가 사업 매각을 결정했다. 후지쓰는 IT 서비스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지만 중국 기업 인수 가능성이 확대되며 일본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사진=후지쓰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일본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5위 후지쓰(富士通)가 휴대전화 사업을 매각한다. 일본 내 휴대전화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40% 이상을 점유한 애플과 중국 화웨이 등 해외 기업 공세에 밀려난 셈이다.

22일 지지통신 등 일본 주요 언론은 “후지쓰가 휴대전화 사업을 운영하는 자회사 매각을 결정했다”며 다음 달 입찰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후지쓰가 휴대전화 사업에서 철수하면 일본 휴대전화 제조사는 소니·샤프·교세라의 3사만 남게 된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가 주거래 대상인 후지쓰는 정점이었던 지난 2011년 약 8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지만 올해 예상치는 310만대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에 지난해 2월 휴대전화 사업을 분사해 비핵심 사업으로 삼고 타사와의 제휴를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포화 상태에 빠진 휴대전화 시장에서 발을 빼고 IT(정보기술) 서비스 사업 등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차 입찰 매각액은 수백억엔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폴라리스캐피털그룹·영국 CVC캐피털파트너스 등 투자펀드와 중국 레노버그룹, 화웨이,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 등도 인수 후보로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자사 브랜드를 이어가기 위해 일부 주식을 보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