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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빅스비 출시 지연으로 스프트웨어 성장 한계 논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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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빅스비 출시 지연으로 스프트웨어 성장 한계 논란 예고

영어 인식률 이유로 정식 출시 6월말 연기

삼성전자가 1일부터 서비스에 돌입한 빅스비 보이스 실행화면.
삼성전자가 1일부터 서비스에 돌입한 빅스비 보이스 실행화면.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스마트폰 갤러시 S8이 빅스비 출시가 지연되면서 삼성의 소프트웨어 한계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러시 S8에 탑재된 삼성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기술 인터페이스인 빅스비는 애플의 시리와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등와의 야심찬 경쟁을 예고했지만 영어 인식률 등의 이유로 인해 정식 출시가 6월말로 미뤄진 상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의 삼성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구글, 애플 등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인지에 대한 의문을 다시 제기하고 있다. 결국 삼성은 하드웨어 분야에서만 특출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은 시각검색, 스케쥴관리 등의 기능이 활성화 된 가운데 빅스비의 지능형 음성인식 검색기능이 이달말 전격 출시될 것으로 예고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는 이미 구글의 음성인식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앱들이 출시돼 있어 삼성 빅스비에 대한 기대를 무색케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이 보다 빠른 시일내에 빅스비를 내놓지 못한다면 이용자들은 이미 사용하고 있는 앱들에서 빅스비로 옮겨갈 이유를 찾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