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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소매업체 마이클코어스, 점포 100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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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소매업체 마이클코어스, 점포 100개 폐쇄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고급 디자이너브랜드인 마이클코어스가 실적 부진으로 앞으로 2년간 100개 이상의 매장을 폐쇄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마이클코어스는 지난 4분기 매출이 14.1%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13.4% 하락을 넘어서는 수치다. 내년에도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마이클코어스 주가는 전날보다 11% 빠진 32.38달러를 기록했다. 5년래 최저치다. 올해에만 16% 하락했다.

마이클코어스는 한때 합리적인 가격의 럭셔리브랜드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7분기 동안 라이벌 브랜드 코치와 인터넷쇼핑 등에 밀리면서 고전해왔다.

마이클코어스는 드레스와 남성복 등으로 제품을 확대하는 한편 백화점 공급을 줄이고 온라인쇼핑 투자를 강화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노력해왔지만 역부적이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마이클코어스는 향후 2년간 100~125개 매장을 폐쇄하고 1억~1억2500만달러의 경비를 삭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클코어스는 2018 회계연도 매출을 시장의 예상치 43억7000만달러에 못미치는 42억5000만달러로 예상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