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마이클코어스는 지난 4분기 매출이 14.1%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13.4% 하락을 넘어서는 수치다. 내년에도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마이클코어스는 한때 합리적인 가격의 럭셔리브랜드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7분기 동안 라이벌 브랜드 코치와 인터넷쇼핑 등에 밀리면서 고전해왔다.
마이클코어스는 드레스와 남성복 등으로 제품을 확대하는 한편 백화점 공급을 줄이고 온라인쇼핑 투자를 강화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노력해왔지만 역부적이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마이클코어스는 향후 2년간 100~125개 매장을 폐쇄하고 1억~1억2500만달러의 경비를 삭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클코어스는 2018 회계연도 매출을 시장의 예상치 43억7000만달러에 못미치는 42억5000만달러로 예상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