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멕시코 등 OPEC 비회원국들은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하루 원유 생산량을 55만8000배럴을 줄이는 데 합의했다.
앞서 OPEC은 지난달 30일 빈에서 총회를 열고 회원국들이 하루 최대 원유생산량을 120만 배럴을 줄이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과잉 생산으로 2014년 초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해 올해 초에는 40달러 선까지 폭락했다.
이에 위기의식을 느낀 OPEC과 비 회원국들은 석유가격 하락을 막고 포화상태에 이른 시장 상황 개선을 위해 감산 조치를 논의해왔다.
감산의 효과를 위해 OPEC은 비 회원 산유국들도 감산에 참여시키기로 하고 설득 노력을 전개해 왔다.
이번 감산 합의로 내년 1월 1일부터 6개월간 국제 원유 생산량은 약 175만8000배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