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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S&P·나스닥’ 미국 3대 지수 또 신기록 경신…다우 1만90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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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S&P·나스닥’ 미국 3대 지수 또 신기록 경신…다우 1만90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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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 표지판 / 사진=AP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미국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드디어 1만9000달러를 돌파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7.18포인트(0.4%) 오른 1만9023.87에 거래를 마쳤다. 일시적으로 상승폭이 80달러를 넘는 장면도 연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2월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식투자에 적절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24일 추수감사절과 25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세일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까지 겹치면서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변동이 기대된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 지수, 나스닥지수 등 주요 3대 지수는 모두 과거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3대 지수가 연일 최고가를 돌파하는 것은 1998년 3월 이래 처음이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투자 심리가 높아지면서 다우지수에 비해 뒤쳐진 기미를 보여 왔던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테크주 비율이 높은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7.490포인트(0.3%) 높은 5386.350으로 장을 마감하고 전날에 이어 과거 최고를 경신했다. S&P 지수 역시 2200 고지를 넘어섰다.

특히 통신 대기업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가 2% 오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고 월마트 스토어스와 홈데포, 보잉의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이날 뉴욕증시가 호조를 보인 것은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10월 미국의 주택 판매량이 560만 채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2007년 2월 이래 9년 9개월만에 높은 수준을 기록한데다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상황이라는 점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