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 등 13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르네사스는 이날 인터실을 32억1900만 달러(약 3조5911억1640만원)에 완전 자회사화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르네사스의 인수가 발표되기 직전인 지난달 19일 종가에 43.9%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인터실 이사회는 이미 이번 인수 건에 대해 만장일치로 찬성한 상태로 알려졌으며 양사는 주주총회와 각국의 반독점 승인을 얻은 후 내년 6월까지 인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쿠레 분세이 르네사스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곳의 제품이 보완적으로 결합되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판매처의 중복이 적다는 점도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르네사스는 일본과 유럽, 인터실은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이번 인수로 향후 170억 엔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