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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1월 인플레이션율 0.4%…지속 증가에도 목표치 크게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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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1월 인플레이션율 0.4%…지속 증가에도 목표치 크게 미달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지난 1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율이 0.4%를 나타내면서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일(현지시간)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지난 1월 0.4%로 예상치보다 낮았다"며 "낮은 인플레이션이 물가와 임금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신중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로저널에 따르면 지난 1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율이 0.4%를 나타내면서 새해를 시작하면서 유로존이 물가상승률을 보였다. 전달인 지난 12월 유로존의 물가상승율은 0.2%였다.

하지만 지속적인 물가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유럽중앙은행의 목표인 2.0%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유럽중앙은행은 역대 최저 금리정책을 지속하면서 유로존의 물가상승을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

1월 유로존의 물가상승에 영향을 주었던 분야는 평균 1.1%의 물가상승을 보인 식료품과 기호품이다. 산업분야는 0.7%, 서비스업 분야는 1.2%의 물가상승율을 보였다. 하지만 크게 떨어진 에너지 가격들이 유로존의 물가상승에 방해가 되고 있다. 1월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3%나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와 식료품 및 기호식품들을 제외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율은 지난 1월 1.0%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0.9%보다 더 높은 모습이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