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트는 5일 파산한 대형 가전양판점 라디오셰이크 매장의 일부를 인수, 자체 판매망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스프린트는 라디오셰이크의 재건업무를 맡은 투자펀드와 이 같은 내용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프린트는 라디오셰이크의 1750개 점포를 공동 브랜드점으로 바꾸고 개별점포 내 3분의 1을 휴대폰 판매 전용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스프린트의 직영점은 약 1100곳에 이른다. 1위인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즈보다 매장 수가 3000곳 적으며, 4위인 T모바일US보다도 500~600곳 적은 실정이다.
스프린트는 라디오셰이크 매장이 소형이면서도 사람의 왕래가 잦은 번화가나 쇼핑몰 안에 자리잡고 있어 휴대폰 단말기 판매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했다.
2014년 10월부터 12월까지 기간 중 스프린트의 휴대폰 계약 감소 건수는 1만9000건으로, 직전 분기(33만6000건 감소)와 전년 동기(6만9000건 감소) 보다 크게 개선됐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