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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늘고 빚 줄어들며 '아메리칸 드림'이 돌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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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늘고 빚 줄어들며 '아메리칸 드림'이 돌아오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아메리칸드림이 돌아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NN머니는 지난 2009년 9월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대침체 이후 아메리칸 드림은 먼 기억속의 얘기였지만 미국경제가 되살아나면서 다시금 아메리칸 드림이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전히 갈길이 멀기는 하지만 미국경제가 드디어 기지재를 켜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CNN머니는 올해 미국경제를 이끌 세가지 주요 요인을 꼽았다. 1. 일자리가 늘었다 지난해 고용시장이 크게 개선됐다. 12월 실업률은 전년 10월 7.2%에서 5.6%로 하락했다. 비농업부분 월간 신규일자리개수는 1년 가까이 20만개를 넘어섰다. 27주동안 일자리가 없는 실업자는 전체 실업자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35.9%에서 31.9%로 줄었다. 고용의 질도 향상되고 있다. 정직원이 되고자 하는 파트타임 고용인들의 퍼센티지는 29.9%에서 25.6%로 하락했다. 임금인상 부분은 다소 부진하지만 유가하락이 소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 빚이 줄었다 미국인들의 가계빚 부담이 줄었다. GDP 대비 퍼센티지로 보면 대침체 중반의 100%에서 현재 약 75% 수준이다. 저축도 늘고 있어 소비가 늘어날 준비가 됐다. 3. 다시 희망을 품었다 소비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2007년 이래 최고치에 달한다. 저소측층의 소비심리도 드디어 되살아나고 있다. 특히 중요한 점은 지난 수년간 미국인들이 물건을 사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재 미국인들은 역사상 가장 오래된 내구재들을 사용하고 있다. 새로 살 능력이 있으면 새로 살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다만 CNN머니는 지난 6년간 진행돼 온 빈부격차 심화가 미국경제의 문제점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일단 소비심리가 돌아오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며 더욱 많은 미국인들이 일자리로 돌아오고 소비를 늘린다면 경제회복이 빨라질 것으로 CNN머니는 내다봤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