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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휘발유 가격 6년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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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휘발유 가격 6년래 최저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미국 휘발유 가격이 6년래 최처지로 떨어졌다.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내 2500개 주유소를 상대로 조사를 한 런드버그서베이에 따르면 지난주 평균 보통휘발유가격은 1갤론당 2.2021달러로 지난 2009년 4월 2.0549달러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월 초까지 5년간 평균 휘발유가격이 1갤론당 3.17달러를 나타낸 것에 비하면 큰 폭의 하락이다.
휘발유가격은 공급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에 나서지 않으면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의 1월 첫째주 휘발유 주간 비축분은 2억3700만 배럴로 전주보다 812만 배럴(3.5%) 늘면서 2011년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런드버그서베이는 "국제유가 하락이 휘발유가격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9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배럴당 48.3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지난 3주 동안 8.16달러(14%) 떨어졌다. 지난해 6월 20일부터 보면 55% 하락하며 가격이 반토막났다.

다만 런드버그는 휘발유가격 하락세가 곧 모멘텀을 잃을 것이라며 향후 하락폭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